(인터뷰) 대한철강 이지선 사장, “당진 2공장으로 제2의 도약할 것”

(인터뷰) 대한철강 이지선 사장, “당진 2공장으로 제2의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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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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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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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2공장, 최신 설비 도입으로 1공장과 시너지 효과 기대
향후 사업다각화 등 추가적인 투자 계획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 대한철강(회장 박종구)이 당진에 2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공장 가동에 돌입한다. 당진 2공장에는 최신 설비가 도입되며 공장 가동으로 당진 1공장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현재 철강 시황이 어렵지만 대한철강은 투자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한철강의 이지선 사장을 만나 당진 2공장에 대한 설명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대한철강 이지선 사장은 당진 2공장 준공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Q. 대한철강 사장으로 부임하고 약 1년이 지났다. 부임 이후 대한철강이 변한 점이 있다면?

  A. 지난해 4월 2일부로 대한철강의 신임 사장으로 오게 됐고 현대제철에서 근무했던 만큼 철강 유통업체에서 적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와 함께 대한철강에도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우선 이전까지 형식적으로 유지됐던 영업팀을 완전한 팀 체제로 변경하면서 새롭게 팀을 편성했다. 지역별, 업체별로 묶어 보다 효율적으로 영업팀이 활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영업팀 내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게 바꿨다. 점차 이러한 팀 체제가 정착이 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마케팅팀을 신설해 구매를 총괄하고 재고 관리도 하면서 장기 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Q. 당진 2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 투자 이유와 설비 등 공장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당진 2공장에 투자를 하게 된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자사 판매량을 광주공장과 당진 1공장으로 감당할 수가 없었다. 이에 외부에 임가공을 맡기는 경우도 있어 비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향후 판매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 생산량을 더욱 확충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이번에 당진 2공장을 준공하게 됐다.

  또 현대제철로부터 가공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가 필요했다. 당진 2공장에는 최신 설비가 투입되면서 150kg급 고장력 강판까지 가공이 가능하다. 현대제철이 외부판매를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철강은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현대제철로부터 물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진 2공장에 도입되는 설비는 폭 1,850mm, 두께 6mm까지 가공이 가능하고 150kg급 고장력 강판까지 가공할 수 있는 슬리터(Slitter) 1기, 냉연 텐션 레벨러(Tension Leveler) 1기, 탈지설비 등을 도입했다. 모두 최신식 설비로 품질도 향상될 것이다.

  Q. 냉연업계에서는 자동차 연계물량 확보가 중요하다. 대한철강 역시 자동차강판 가공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향후 자동차 가공물량 확보 계획은?

  A. 자동차 연계물량 확보가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해외생산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연계물량 확보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또 기존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을 가지고 오기도 쉽지 않다.

  현재 자동차 연계물량보다는 당진 2공장 준공에 따른 현대제철 가공물량을 통해 수익을 확보할 것이다. 자동차 연계물량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생산을 이어가다 보면 최신 설비를 갖춘 대한철강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향후 대한철강의 향후 계획과 이지선 사장의 개인적인 목표는?

  A. 대한철강은 사업다각화 계획도 가지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투자 계획도 가지고 있다. 당진 2공장 투자로 인해 당장은 투자가 어렵겠지만 향후 지속적으로 투자를 할 것이다. 또 해외 수출도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국내 유통판매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을 늘려 판매도 증가는 물론 수익도 확보할 것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대한철강이 안정적인 체계를 잡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회사 직원들과 함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대한철강이 향후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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