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업계, 바레인산 H형강 품질로 ‘혼란’

수입업계, 바레인산 H형강 품질로 ‘혼란’

  • 철강
  • 승인 2017.10.1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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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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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검사 결과가 중요

  최근 바레인산 H형강에 대해 업계에서는 품질 관련 혼란을 겪고 있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9월 30일 인천항을 통해 1만2,496톤이 첫 수입됐다. 바레인산 H형강의 수입가격은 톤당 498달러(CFR기준)로 같은 기간 일본산(560달러), 중국산(570달러)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이다.

  본지에서 인천 북항 부두에 야적돼 있는 바레인산 H형강을 확인한 결과 반드시 표기되어야 할 인증 마크(KS 또는 JIS 등)가 없는 미인증 제품이 대량으로 통관됐다.

인천항 야적장에 쌓여 있는 바레인산 H형강
 

  수입업계에 따르면 바레인산 H형강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에 제품 샘플을 의뢰해 이상이 있는 지에 대해 맡겼다. 바레인산을 주로 유통하는 I스틸 관계자에 따르면 검사 결과는 합격점으로 KS기준에 들어갔다.

  바레인산 H형강은 KS 인증을 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품질인증 관리 현장에선 50톤 마다 검사 확인서를 첨부해야 한다.

  현행 건설기술진흥법 제57조에 따르면 건설자재·부재는 KS 인증을 취득한 제품을 쓰거나 KS 인증을 취득하지 않더라도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이 규정하는 품질시험을 거쳐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면 현장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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