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IR Q&A) “철근 시황, 올해 4분기가 절정일 것”

(현대제철IR Q&A) “철근 시황, 올해 4분기가 절정일 것”

  • 현대제철IR 2017년3분기
  • 승인 2017.10.27 16:52
  • 댓글 0
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수요 10% 이내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

  현대제철이 27일 컨퍼런스콜 형태로 3분기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다음은 이날 있었던 질의응답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9월에 이어 10월에 철근 가격을 인상했는데 시장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하반기에 생각보다 철근 수요가 좋은데 철근 시황의 절정은 언제인지?

  이번 주 기준 국내 7대 제강사의 철근 재고가 16만톤 수준으로 적정 재고(28~30만톤)보다 낮다. 중국산 철근 가격의 강세 여파로 수입량이 줄어 시장에서 9~10월 가격 인상이 성공했다고 본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철근 수요가 10% 이내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철근 가격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고, 올해 4분기가 철근 시황의 절정으로 보인다.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철근 시황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Q. 중국 SSC의 정상화 시점은 언제쯤?

  사드 보복으로 인해 현대차 및 기아차의 판매량이 부진해 중국 SSC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2분기 대비 3분기의 실적은 좋아졌다. 내년 상반기가 지나면 중국 SSC의 정상화 시점이 어느 정도 결정될 것 같다.

Q. 연차입금이 10조원 내외수준인데 내년 순차입금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지?

  과거 고로를 지은 이후 차입금을 꾸준히 상환해왔지만 운전자금이 들쑥날쑥하면서 차입금 감소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내년에 큰 설비 투자 계획은 없기 때문에 순차입금이 9조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다.

Q. 3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분기 수준으로 판매량이 호조를 보였다. 당진 특수강 공장에서 생산 및 판매된 물량은 어느 정도인지?

  특수강 판매량은 아직 초기이기 때문에 수치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 현대제철 전체 측면에서 손익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못했다.

Q.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하락했는데 3분기 봉형강, 판재류 손익에 대해 각각 설명해달라?

  3분기는 계절적인 비수기이지만 올해 전반적인 수요가 좋아 대보수를 미룰 만큼 판매량이 2분기만큼 좋았다. 실적에 있어 크게 나쁜 건 없었다.

Q. 최근 철근 가격을 올렸는데 판재류 부문에서 가격 인상폭은 어느 정도로 내다보고 있는지?

  올해 8월부터 판재류 가격을 인상해왔다. 열연, 냉연의 경우 8월부터 톤당 10~13만원을 지금까지 올렸다. 현 시점에서 원료가격이 안정세를 찾고 있어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

  중국 상황이나 원료가 동향을 감안해서 변동 필요성이 있다면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후판은 9월 이후 톤당 9만원 정도 인상했지만 조선사의 상황이 좋지 않아 현대제철에서 계획한 당기순이익 달성은 어려운 상황이다.

Q. 전극봉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손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중국산의 경우 가격이 급등했지만 인도, 일본 등 다양한 구매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중국산 가격이 급등했지만 과거에 일본, 미국 업체등과 2/4분기까지 장기계약을 했다. 그 이후 중국산 가격이 정상화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

Q. 강관의 경우 미국에서 반덤핑관세(AD), 국내 건설경기 성장 둔화로 위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강관의 경우 유정용강관(OCTG)의 판매량이 좋다.

Q.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떨어졌다. 시황이 나쁜 것도 아니고 국내 건설 경기도 좋은 상황인 데다 가격 상승도 시장에 반영됐는데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왜 떨어졌는가?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봉형강류는 전년 동기 대비 개선이 됐지만 판재류는 하반기 가격 인상이 3분기에 완전히 반영된 게 아니라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4분기에는 매출액도 증가할 전망이고 3분기에 반영이 되지 않았던 가격도 4분기부터 인상 반영될 것으로 전망돼 4분기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Q. 내년 1분기부터 순천 CGL 추가 물량이 생산되는데 그 물량을 어떤 방식으로 소화할 계획인지?

  순천 CGL은 2월달부터 생산 제품이 출시된다. 글로벌 자동차향으로 제품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