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업을 찾아서②>휴스코, 당진 新공장 증설 완료…‘2018년 새로운 도약의 원년’

<우수기업을 찾아서②>휴스코, 당진 新공장 증설 완료…‘2018년 새로운 도약의 원년’

  • 철강
  • 승인 2018.01.04 08:50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관비계용강관부터 C형강까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품질 위주의 제품 생산으로 고객만족 실현

  충남 당진시 소재 휴스코(대표 최태헌)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제2 도약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휴스코는 2018년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2017년 5월 충남 당진시 합덕읍에 제2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제2공장은 1인치 조관라인(두께 0.8~2.6mm, 라인스피드 분당 120MPM), 3.5인치 조관라인(두께 2.0~6.8mm, 라인스피드 분당 100MPM) 등 2개의 설비 증설을 통해 빠른 납기와 고객만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휴스코가 야심차게 준비한 C형강 생산설비(두께 1.4~6.8mm), 도장설비(1.4~6.8mm)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휴스코는 제2공장을 구조용(ERW) 강관을 비롯해, 농원용강관, C형강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 휴스코 당진 2공장

  이와 함께 기존 제1공장은 단관비계용강관 전용으로 운영해 나간다. 휴스코의 제1공장은 2인치 조관라인(두께 0.8~2.8mm), 슬리팅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설비 합리화 내용으로 당진공장내 내 강관 용접설비를 교체했다. 이에 따라 기존 고주파 타입에서 반도체 타입으로 변경해 생산성과 제품 품질 향상을 도모했다. 또 스켈프 공급장치 설치기를 비롯해 절단가공기 및 톱날테이블, 면취기 등 후공정에 이르는 대부분 조관공정을 교체했다.

  이러한 휴스코의 설비 증설에는 오랜 노하우를 비롯해 특허기술이 뒷받침 됐다. 휴스코의 특수 구조용 강관은 소성가공경화효과를 나타나도록 하는 냉간 압연기술을 접목해 기존 제품 보다 강도가 10~30% 높다. 또 강관 내측의 특수형상으로 연신율을 확보 할 수 있고 특수 롤 압연 가공에 의한 스켈프의 폭과 길이 방향으로 연신돼 재료를 절감할 수 있다.

  또 냉간 압연가공시 철강소재의 강도향상은 압연에 의한 철강내부조직의 미세화 및 집합조직에 의한 강도 향상으로 인장강도와 압축강도가 10~30%로 상승돼 고객사가 필요한 요구강도를 확보할 수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성장해온 휴스코는 지난 2012년 11월 '대칭구조를 갖는 나선금속관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외 2건의 특허를 취득하였다. 기존 국내 단관비계용 강관에 비해 강도를 높이면서 경량화를 실현한 나선형 강관은 국내외 건설현장의 작업능률향상, 경제성, 안전성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농원용강관의 조기 부식 문제나 폭설과 태풍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붕괴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휴스코는 단관비계용강관에 이 공법을 우선적으로 적용했고, 지난 2016 초부터 농원용강관 양산체제에 들어가면서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고품질 제품을 일반 농원용강관과 비슷한 가격으로 경쟁력 있게 제공해 수요가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 휴스코 당진공장

  휴스코의 강점으로는 KS 및 JIS(일본공업규격)기준을 준수하면서 고강도 제품을 생산하는데 있다. 이는 포스코나 동부제철 등 국산 원자재를 사용하면서 고객사에게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휴스코는 제품 브랜드화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휴스코는 지난 2016년 9월 뿌리기술 전문기업에 선정됐다. 휴스코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특허 보유현황과 재무건전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됐다.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되면 신 성장기반 자금 신청, 정부 연구 개발사업 참여, 산업기능 요원 배정업체 추천 때 우대받는다.

  휴스코 최태헌 대표는 “당사는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산업의 뿌리인 철강소재를 고기능성화, 고강도화, 경량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도경영을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스코는 지난 2002년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법인을 설립하고 2010년 충남 당진시 순성면에 강관 제조공장을 인수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2012년 대칭구조를 갖는 나선금속관의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

  지난 2015년에는 경영혁신 중소기업(MAIN BIZ)으로 선정됐고 2016년 좋은 일자리 기업 선정(신용보증기금), 연구개발 전담부서 인정(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소재 부품 전문기업(산업통상부), 산학협력과제 과제선정(중소기업청), 2017년 중소기업 진흥공단의 성장공유형 투자를 유치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