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STS) “니켈이 대수냐? STS 침체 계속”

(주간시장동향-STS) “니켈이 대수냐? STS 침체 계속”

  • 철강
  • 승인 2018.01.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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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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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E 니켈가격이 톤당 1만2,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테인리스 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LME 니켈가격이 톤당 1만2,835달러까지 오르면서 톤당 1만3,000달러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시 톤당 1만2,40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니켈가격이 톤당 1만2,000달러대를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STS 가격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내수가격이 하락하면서 국내 STS 가격 또한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 중국 STS 내수가격이 연일 톤당 100위안 가까이 떨어지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이 한풀 꺾였다.

  중국 STS 수출오퍼가격의 경우 12월 대비 톤당 50달러 가량 오른 상황이지만 실제 계약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12월 말 STS 오퍼가격이 낮은 수준에 형성되면서 물량계약이 예상보다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월에는 STS 수입업계들이 수입물량 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한국, 대만 등 주요 아시아 국가의 STS 내수판매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오퍼가격이 오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2월 STS 제조업체들의 가격 정책이다. 1월 LME 니켈가격이 12월 대비 오른 상황이기 때문에 STS 제조업체들이 2월에 가격 인상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내수가격이 받쳐주지 못한 상황에서 무리한 가격 인상은 업계 반발로 이어지기 때문에 수비사리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아시아지역의 경우 2월 중국 춘절과 설 연휴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

  1월 비수기를 감안하더라도 평년대비 판매량이 10~20%는 감소한 상황에서 국내 STS 업계는 1월 무리한 가격경쟁보다는 안정적인 수익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STS 업계는 1월보다는 2월 설 연휴 전후 상황에 주목하고 있으며 2월 설 연휴가 분기점일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1월 셋째 주 국내 STS 유통가격은 304 열연이 톤당 245만~250만원, 304 냉연이 톤당 255만~260만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입재는 국내산보다 톤당 20만원 가량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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