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스맥, 가드레일 적용 확대로 신수요 기대

포스코 포스맥, 가드레일 적용 확대로 신수요 기대

  • 철강
  • 승인 2018.0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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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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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가드레일 단점 극복
가드레일업계, 포스맥 적용 확대 움직임

  가드레일업계가 포스코의 포스맥을 가드레일에 시험 적용하면서 향후 가드레일이 포스맥의 신수요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의 포스맥은 마그네슘을 추가해 3가지 원소로 합금도금층을 형성한 고내식 합금도금 강판으로 용융아연도금강판(GI) 대비 내부식성이 뛰어나다는 게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가드레일업계 내에서도 점차 시험 적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가드레일은 열연강판(HR)을 가공한 후 아연도금을 하는 방식으로 제작되고 있다. 그러나 포스맥을 적용할 경우 따로 아연도금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생산과정이 줄어들며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생산원가 측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가드레일 업체들의 부담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가드레일은 부식에 약하며 염분에도 약해 설치 후 2년이 지나면 녹이 발생한다. 또 백화 현상 및 칼라 변색이 나타나 수명이 10년으로 짧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포스맥을 적용할 경우 평판부와 절단부가 부식에 강하며 산성비에도 강하다. 또 염분에 의한 부식 방지에도 강하며 염화칼슘에 의한 부식에도 내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도 포스맥 적용 확대를 부추기고 있다.

▲ 포스맥을 적용한 가드레일

  아울러 포스코 측에서도 포스맥 판매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전에는 포스맥을 가공할 경우 자국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포스코에서 꾸준히 품질 개선에 나서고 있어 이러한 문제점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는 고가로 인해 수요업계가 부담을 가지지 않도록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물량이나 업체별로 가격 차이가 있지만 톤당 80만원 후반대에도 구매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가드레일 전문업체인 케이아이에스(대표 채종술)와 지난 2015년 ‘기술협력 및 공동 시장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가드레일은 물론 도로안전시설물에 포스맥 적용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가드레일업계의 포스맥 적용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포스맥 적용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에서 포스맥 판매를 늘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점차 가드레일업계 내에서도 포스맥의 장점을 살려 실제 적용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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