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전기 굴착기 만들고 싶어요”
에스틸 이재복(51) 이사는 지난 2014년 4월 에스틸에 입사해 현재 전기 굴착기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 이사는 “김용석 회장님이 제가 퇴사한 소식을 접하시고 연락을 주셨다. 에스틸에서 같이 일해보자는 말에 사실 조금의 망설이도 없이 바로 결정하게 됐다. 무엇보다 저에게 있어 큰 도전이면서도 경험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입사 후 그간 쌓아온 이재복 이사의 커리어를 높게 평가한 김 회장은 전기 굴착기 총괄이라는 막중한 업무와 지위를 부여하게 된다.
그는 “김 회장님이 손 내밀어 주신 것에 보답하고 싶었다. 나에게 곧 새로운 기회가 주어줬고 그 기회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밤낮없이 전기 굴착기만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사실 주말부부인 그는 주5일간 회사에서의 숙식을 불사하며 전기 굴착기 연구와 판로 개척에 매진하고 있다.
이 이사는 “전기 굴착기는 애인 같은 존재다. 현지에서 특별한 애인을 만들기 보다는 굴착기를 애인삼아 외로움을 달랜다.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NO.1, Only One’ 전기 굴착기를 만들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에스틸에서 천년만년 근무하고 싶다는 강한의지도 내비쳤다.
한편 이재복 이사가 근무하는 건설중장비 중량부품 전문업체 에스틸(회장 김용석)은 인천광역시 서구 북항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986년에 설립해 30년 이상 건설중장비와 관련한 부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현재 인천 본사 공장을 비롯해 군산에 2개의 공장을 운영 중이며 약 17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