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비계, 클린사업으로 건설 현장 적용↑

시스템 비계, 클린사업으로 건설 현장 적용↑

  • 철강
  • 승인 2018.02.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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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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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 차원에서 설치비용 지원

  최근 건축용 시스템 비계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전보건공단은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추락재해 방지를 위해 시스템비계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시스템비계는 비계 조립 시 작업발판, 가설통로 및 안전난간을 일괄적으로 설치하고 안전대를 착용하고 작업할 수 있다. 이에 기존 강관비계에 비해 추락재해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기존 가격적인 부분에서 시스템비계는 강관비계 보다 비싸 소규모 사업장에서 부담이 돼 왔다. 하지만 2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는 클린사업을 통해 공사규모 2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에 시스템 비계 등 추락방지용 안전시설 설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 의조산업의 시스템 비계 적용 현장

  지난달 숭실대학교와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건설현장 안전사고 현황과 가설재 개선 방안을 위한 세미나'에서 한국가설협회 최명기 소장은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시스템 비계를 지원한 현장과 미지원한 현장의 재해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시스템 비계를 미지원한 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자수는 3만 907명 중 사망자수는 329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반면 시스템 비계를 설치하고 발생한 사망자수는 809명 중 사망자수는 4명에 그쳤다.

  특히 철강업계에서도 시스템비계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다. 포스코는 강관사, 의조산업과 MOU를 맺고 고강도 시스템비계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ES700은 기존 강관비계용강관 두께인 2.3mm를 1.8mm로 줄여 25% 초경량화를 실현했다. 또한 강도도 40% 이상 높여 현장작업자의 노동 강도를 줄이고 작업효율성을 크게 올렸고 이는 시공비 및 운반비 절감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강관의 인장강도를 700N/㎟ 이상으로 높여 소재강도를 40% 이상 증가시켜 찌그러지거나 구부림에 강하다. 이는 현장에서 건설 기자재 손실 감소 효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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