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염불보다 잿밥’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자기가 해야 할 일에는 정성을 들이지 않고 제 차례에 올 이익에만 마음을 쏟는다는 뜻이다.
속담에 딱 맞지는 않지만 비슷한 상황이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제 6회 한일 젊은 주조 엔지니어를 위한 세미나’에서 본지 카메라에 포착됐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항공대학교에서 진행된 세미나 장에서는 노트북과 스마트폰 이용자가 다수렌즈에 잡혔다.

이중 일부는 발표와 관련된 자료를, 일부는 발표와는 관계 없는 뉴스 등을 포털 사이트를 통해 보기도 했다.
세미나 시작 10분 전에 도착한 일본 주조공학회 관계자는 세미나 자료를, 세미나 시작 후 드문 드문 입장한 한국 관계자가 대부분은 딴짓(?)을 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