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삼일금속 우지훈 연구소장
뿌리업계 숙련기술 전수자…국내 최초

[인터뷰]삼일금속 우지훈 연구소장
뿌리업계 숙련기술 전수자…국내 최초

  • 뿌리산업
  • 승인 2016.09.01 15:21
  • 댓글 0
기자명 송규철 기자 webmaster@ppuri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진 양성에 주력”…민관의 적극적 홍보 필요

#.
국가 경제의 재건을 위해 출범한 뿌리뉴스는 지속적으로 우수한 뿌리기업과 뿌리기술인을 만나 뿌리산업을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가 뿌리산업 육성에 나선 지 올해로 5년째지만 동종 업계 종사자 가운데에서도 뿌리산업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평균 30.9%로 여전히 뿌리업종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는 고용노동부 등이 개최한 직업능력의 달 시상식에서 뿌리업계 첫 숙련기술 전수자로 선정된 삼일금속의 우지훈 연구소장(이사)를 만났다.

국내 뿌리업계 첫 숙련기술전수자 우지훈 소장. 정수남 기자

“후진 양성에 힘쓰겠다.”

1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한 20주년 직업능력의 달 기념에서 국내 뿌리산업계에서 최초로 숙련기술전수자에 선정된 삼일금속(주) 우지훈 소장의 말이다.

이는 이날 컴퓨터응용가공(금형가공) 분야 명장으로 선정된 윤재호 주광정밀 대표이사의 “뿌리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 소장은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고속 성장을 견인한 사람들은 숙련된 기술을 갖춘 인재들이었다”며 “원활한 인력 수급만이 뿌리업계의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감안해 그는 지난해 전국도금 기능경기대회 도금 직종에서 일반부 1위를 차지한 자사의 김병완 사원을 전수 대상자로 추천했다.

그는 “뿌리산업 최초의 ‘숙련기술전수자’ 로 선정돼 기쁘다”면서도 “이 상은 후진 양성에 힘쓰라는 의미이여서, 앞으로 후배들에게 기술과 경험을 온전히 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 소장은 “현재 표면처리를 비롯한 뿌리산업계를 지탱하는 핵심 인력들은 50대 이상”이라며 “젊은이들이 서비스나 정보기술(IT) 분야를 선호하다 보니 고령화가 상당히 진행됐다”고 뿌리산업 지속 영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사실 제조업 환경이 열악한 편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이보다 젊은이들이 ▲뿌리산업이 무엇인지 ▲뿌리산업계에 종사하기 위해 어떠한 경로를 거쳐야 하는지를 잘 모른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관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게 우 소장 설명이다.

우 소장은 “관련 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뿌리산업 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야 하며, 이에 대한 정책 지원책을 내놔야 한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