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뿌리센터, 뿌리산업 지원사업①
인재키우미 사업

[기획]뿌리센터, 뿌리산업 지원사업①
인재키우미 사업

  • 뿌리산업
  • 승인 2016.10.0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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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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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전문인력 1만명 육성·공급…“ACE사업 탈바꿈 위해 다양한 제도·정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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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11년 중반 관련법 제정에 이어 2012년 시행에 들어가면서 국내 뿌리산업의 활성화에 착수했다. 같은 해 정부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소장 이상목)를 만들고 정부의 뿌리산업 진흥정책을 일임했다.
현재 뿌리센터는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한 2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2차 계획에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대거 담는다는 게 뿌리센터 복안이다.
뿌리뉴스 창간에 맞춰 뿌리센터의 주요 사업들을 3회에 결쳐 살폈다. 첫번째로 인재키우미 사업에 대해 소개한다.

<글 싣는 순서>
①인재키우미 사업
②산업지미키 사업
③경제이끄미 사업(끝)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제조업 지속성장을 위한 뿌리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뿌리전문인력 1만명 육성·공급하는 인재키우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뿌리센터는 ▲뿌리산업대학원 ▲기술인력 양성대학 ▲체류자격 변경지원 ▲뿌리기술 경기대회 ▲온라인 취업 포털 운영 등을 각각 실시하고 있다.

우선 뿌리센터는 ▲뿌리산업대학원을 통해 산업 현장 요구에 맞는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뿌리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이들과 뿌리기업과을 연계하는 윈윈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정부는 경상대학교(재료공정융합공학=주조·금형·소성가공), 인하대학교(뿌리기술공학 융합전공=주조·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 조선대학교(용접접합과학공학=금형·용접), 한국기술교육대학교(뿌리산업 협동과정=주조·금형·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 등에 뿌리산업대학원을 두고 6대 뿌리산업을 위한 인재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 대학원 학생들에게 등록금 지원(연 최대 1200만원), 인건비(전담직원과 교수), 학술활동 지원비와 일반 운영비 등도 제공한다.

지원 규모는 매년 평가 결과는 반영해 대학별로 3∼5억원 수준이다.

4년제 대학은 관련 분야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 가능하고, 선정 대학은 대학원별 매년 12명 내외의 석사 신입생을 선발해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해당 대학은 전임 교수 2명 이상 등 모두 5명(겸임교수 3명 이상) 이상의 전문 교원을 확보해야 한다.

뿌리센터 관계자는 “인재키우미 사업은 전문 기술을 갖춘 청년층(신규인력)을 양성해 뿌리기업에 취업을 연계하고, 재직자를 양성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라며 “전원 100% 학비 지원의 국비 장학생 제도로 운영되고, 취업 연계 기업은 학생에게 월 50만원의 생활비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뿌리기술인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공급을 위래 기량이 검증된 21개 국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기술인력 양성대학도 운영한다.

정부는 뿌리기술인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공급을 위래 기량이 검증된 21개 국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기술인력 양성대학을 운영한다. 조선대와 조선이공대에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지난달 27일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린 뿌리산업 활력제고 포럼에 참석했다. 정수남 기자

이를 위해 정부는 거제대학교(조선기술과), 계명문화대학교(기계과), 군장대학교(신소재가공전공), 아주자동차대학(자동차개발전공), 인하공업전문대학(금속재료과), 전주비전대학교(소성가공금형과), 조선대교(용접접학과학공학과), 조선이공대학교(기계과) 등을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이들 대학 유학생(D-2 비자)에게 E-7(특정활동)로 비자 변경을 허용, 뿌리기업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는 뿌리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의 기량을 검증, ▲체류자격 변경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국내 6대 뿌리기업에 종사는 외국인은 체류자격 변경 요인 가운데 기능사 자격증 취득요건을 기량 검증으로 대체해 E-9(비전문취업) 비자를 E-7로 변경 가능하다.

E-7은 매년 갱신 가능하고, 사실상 체류 기간이 영구적이다. 대상 외국인은 최근 10년 이내에 우리 뿌리기업에 4년 이상 근무한 자로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40세 미만인 자다. 해당 외국인은 한국어능력시험 2급이상 이거나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이들 외국인은 뿌리기업에 5년 이상 근무할 경우 영주권도 신청할 수 있다.

정부의 뿌리산업 진흥 로드맵.

정부가 뿌리산업 분야의 숙련기능 외국 인력의 정주에 주력하고 있다는 게 뿌리센터 측 설명이다.

게다가 정부는 산학연 전문가들로 이뤄진 뿌리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운영을 통해 산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인력수급 실태조사, 교육훈련 등을 조사해 분석해 인력 수급의 양과 질적 불균형 해소에 주력한다.

여기에 정부는 매년 뿌리기술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와 경쟁력 강화, 선진기술 습득을 목적으로 ▲뿌리기술 경기대회를 갖고 우수 인력과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대회는 6대 뿌리산업 관련 조합과 공학회가 각각 개별적으로 대회를 진행하고, 시상식은 정부와 관련 업계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들 기관과 단체는 올해도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등 300여점 이상의 포상을 지난달 12일 서울에서 실시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온라인 취업 포털 등을 통해 인재와 기업을 연결하고 있다.

올해 뿌리기술 경기대회 시상식에서 수상한 고교생과 대학생들이 산업통상자원부 뿌리산업팀 정권(왼쪽 다섯번째) 팀장과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뿌리센터는 현재 인력 수급의 선 순환구조를 마련, 수요반영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공급하고, 일하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뿌리센터 뿌리산업정책실장 조인성 박사는 “뿌리센터가 육성하는 우수한 인재들은 현장 곳곳에서 기술혁신을 주도하면서 국가 산업을 지탱하는 탄탄한 뿌리가 되고있다”며 “이들이 개발하는 혁신적인 뿌리기술이 더 좋은 환경과 더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져 첨단 제품으로 완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목 소장은 “뿌리센터는 항상 뿌리산업의 진보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있다”며 “우수한 자질의 인력 양성과 공급으로 뿌리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뿌리센터는 종전 뿌리산업이 3D(어렵고,더럽고,위험한) 산업이라는 편견을 깨고, ACE(자동화,깨끗한,쉬운) 사업으로 탈바꿈하도록 다양한 제도와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국내 6대 뿌리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은 2만6840개사로 제조업의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금형(6560사)이 24.4%, 표면처리(6327사)가 23.6%, 소성가공(5976사)이 22.3%, 용접(5618사)이 20.9%, 주조(1409사)가 5.2%, 열처리(950사)가 3.5%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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