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영향, 현대차 노조 파업 영향으로 수출·내수 동시 감소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가 ‘10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10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14.2% 감소, 내수와 수출은 각각 10.0%, 13.1% 감소했다.

국내생산은 현대차 노조 파업과 태풍 ‘차바’로 인한 생산차질,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4.2% 감소한 34만7,470대를 생산했다.

내수 부문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파업 등의 생산차질에 의한 출고지연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10.0% 감소한 14만8,078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신차출시, 프로모션 강화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 전월대비 27.3% 증가한 2만3,616대를 판매해 점유율 15.9%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완성차 해외공장의 생산증가에도 불구, 조업일수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6.8% 감소한 21.2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EU, 러시아, 브라질 등에 대한 자동차 부품 수출도 조업일수 감소에 의한 영향이 두루 미쳤다.

반면, 멕시코, 중국은 현대기아차 판매 완성차 현지공장 생산량 증가아 신규공장 가동(중국 창저우)으로 부품 수출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