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특성화고,
서울지하철타고 달린다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서울지하철타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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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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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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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대 뿌리산업의 가장 큰 애로는 인재 부족이다.

이를 감안해 정부는 마이스터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를 집중육성하는 등 뿌리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이 진행하고 있는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모집 공고가 17일 본지 카메라에 잡혔다.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지하철 2호선에서다.

모집 전공은 건설, 기계, 전기·전자, 컴퓨터, 자동차, 로봇, 통신, 정보, 보안, 화공, 신소재, 친환경, 경영, 비즈니스, 금융, 세무, 디자인, 미디어, 방송, 영상, 보건, 유아, 체육, 음악, 연예, 관광, 외국어,조리, 미용, 패션 등이다.

서울교육청이 서울지하철 2호선에 설치한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모집 공고. 정수남 기자

서울 지역 마이스터고 전형은 이달 10일로 종료됐으며, 특성화고의 특별전형은 23일과 24일에, 일반전형은 29일과 30일에 각각 원서를 접수한다. 합격자 발표는 각각 29일과 내달 2일이다.

전기고 추가 전형은 내달 5일과 6일이며 합격자 발표는 7일에 각각 진행된다.

이들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교육비와 장학금 등 국가 장학금을 받을 수 있고, 전공과 관련된 기업 현장을 오가면 학업을 병행하는 ▲산학 일체형 도제식 교육을 받는다.

여기에 이들 학교 학생들에게는 3개월에서 6개월 간 선진 기술습득을 위해 외국에서 연수하는 ▲다국적 현장 학습 혜택도 부여된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학생들은 병무청이 지정한 업체에서 일정 기간 근무할 경우 군복무로 인정하는 ▲산업기능 요원제도도 이용가능하고, 재학중에는 학교의 시설과 지원을 활용해 상품을 제조, 판매하는 학교기업을 운영할 수 있다.

아울러 졸업생들이 관련 기업에서 3년 간 재직할 경우 수능시험 없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선취업 후진학 혜택도 주어진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별로 모집 시기가 대동소이하다”면서 “현재 각 교육청은 정부 시책에 맞에 우수한 뿌리인력 등을 공급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뿌리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뿌리산업의 인력부족 규모는 5만5000명으로 2012년에 비해 3배 이상 상승한다.

2012년 필요 뿌리인력은 30만9335명이었으나 공급은 29만5010명으로 4.6%의 부족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35만8093명 필요에 31만7055명으로 11.5% 부족률로 2배 이상 뛰었다. 내년에는 38만7314명 필요에 공급은 33만2748명으로 14.1%의 부족률로 인력 수급이 더 악화될 것으로 위원회 측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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