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對 비스토,
경찰이 판단한 프레스 금형의 품질은(?)

기아차 K5 對 비스토,
경찰이 판단한 프레스 금형의 품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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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3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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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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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5시 30분경 서울지하철 2호선 인근에 위치한 삼성타운.

타운을 가로지르는 도로에서 강남역 사거리(서초대로)로 우회전 하려는 기아자동차 K5 개인택시를 도로변에 차를 세우려는 역시 기아차의 단종 차량인 경차 비스토가 들이받았다.

(위부터)이 사고로 K5 운전석 쪽 뒷바퀴가 15도 정도 기울어졌고, 차체도 다소 손상을 입었다. 비스토는 본넷만 뒤로 조금 일렸으며, 이 과정에서 워셔액 통이 파손됐는지, 흘러나온 워셔액이 도로를 적셨다. 정수남 기자

이 사고로 K5 개인택시의 운전석 방향 뒤쪽 휀더 등 차체가 다소 찌그러지고 뒷바퀴 휠도 15도 정도 기울어졌다.

반면, 비스토는 범퍼도 멀쩡했으며, 엔진룸 덮개(본넷)가 약간 뒤로 밀리는데 그쳤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사고로 판단 했을 경우 프레스 금형으로 제작한 비스토 차체가 K5 차체보다 우수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물리적인 힘을 가하는 쪽이 힘을 받는 쪽보다 손상이 덜하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차체 강성에서 두 모델이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사고 당시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개인택시 운전자는 스마트 폰으로 사고 현장을 촬영하는 등 분주했지만, 비스토를 몬 30대의 여성 운전자는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할 때까지 차에서 나오지 않았다.

경찰이 판단한 차체 강성의 승자는?

경찰이 출동해 사고를 수습했으나, 이 사고로 일대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한편, 최근 들어 차체에 고강도 철판이 대거 적용되고 있다. 종전에는 차체 강성이 높을 경우 충격 흡수력이 떨어져 사고 시 탑승객이 받는 손상이 커진다는 이유로 완성차 업체들이 고강성 차체 사용을 기피했다.

다만, 최근 들어 에어백 시스템 등 다양한 최첨단 차량 안전기술이 확대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차체 강성을 높이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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