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서울 도심에 스케이트장이 들어선다. 대표적으로 중구 서울시청광장과 송파구 가든파이브 만남의 광장, 여의도공원 등에서다.

스케이트는 쇠로된 날과 얼음의 마찰, 기울기를 이용한 운동이다. 이를 감안해 강철 날은 열처리를 통해 내구성 등을 개선된다. 얼음과의 마찰에서 날을 보호하기 위한 것.
24일 본지 카메라에 여의도공원 스케이트장이 잡혔다.
빙상용 스케이트 신발은 얼음 위를 달리기 위해서 구두 밑에다 금속판을 세로로 붙인다.
스피드 스케이트 날은 얇은 강철로 만들어지며 금속판이 얇고, 편편하며 길다. 피겨스케이트용 날은 회전을 자유로이 할 수 있도록 얼음에 접하는 부분의 양끝이 위로 약간 휘어져 있다. 날은 두껍고 칼등처럼 굽어 있고 짧다. 아이스하키용 날은 빠른 스피드와 급회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스피드용과 피겨용 특징을 모두 적용, 피겨보다는 약간 긴 편이고, 회전을 자유자재로 하기 위해 약간 휘어있다.

다만, 이들 모두 공히 얼음과의 지속적인 마찰에도 날이 무뎌지지 않도록 열처리 과정을 거친다. 스케이트 날이 가열과 냉각을 거치면서 마찰에 강해지는 것이다.
스케이트 전문 제조업체인 삼덕스포츠에 따르면 국내 스케이트 날은 네덜란드에서 전량 수입하고, 주조와 단조 기술로 만들어진다. 이어 이들 제품은 열처리를 거쳐 가죽 신발에 부착된다고 삼덕스포츠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