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주로 타고다니는 전용 차량이 국산이냐, 수입차이냐로 구분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오너와 국회의원들은 전용차량으로 1997년 이전에는 현대차 고급세단 다이너스티를, 1997년부터 1999년까지는 쌍용차 체어맨(리무진)을 가장 많이 탔다.
그러다 1999년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의 유작인 에쿠스가 나오면서부터는 에쿠스를 애용하는 편이다. 이어 2015년 하반기 현대차가 에쿠스 대신 자사의 고급 브랜드로 제네세스를 정하면서 대기업 오너 애마가 제네시스 EQ900으로 이동했다.

자동차 애호가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공식 활동에는 EQ900을 주로 이용한다. 정 부회장은 BMW 플러그인하이브리드 i8(1억9,850만원), 메르세데스-벤츠 미니버스 스프린터(1억3,000만원∼), 페라리, 테슬라 등 수퍼카 7~8대를 보유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기아차 모하비(4,100만원 이상)를 탄다. 구자열 LS 회장은 기아차 카니발(2,755만원)을 각각 애용한다.

구본무 LG 회장은 밴츠의 마이바흐62S(7억원 이상)를 탄다. 신동빈 롯데 회장도 벤츠 S600L을, 허창수 GS 회장 역시 벤츠 S500을 이용한다. 재계에서 자동차 마니아로 이름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와병 전에는 마이바흐, 롤스로이스 팬텀 등 명차를 즐겨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랜드로버 최상위 SUV 레인지로버(1억6,780만원)을 주로 이용한다.
국회의원들은 모두 국산차를 탄다. 에쿠스, 체어맨, 그랜저, 제네니스 EQ900, 카니발 리무진 등.
뿌리기업 대표들도 대부분 에쿠스나 체어맨 등을 타고다닌다. 일부 대표들은 BMW 중형 세단 5시리즈를 타기도 한다.
이 회사 대표는 “마세라티는 자신의 차량이고, 포르쉐는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자신의 부인 차량”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자본금 10억6,000만원, 2010년 매출 35억4641억원, 당기순이익 1억698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 회사를 포함해 같은 지역에 자리잡은 뿌리기업들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