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문래동 소공인서 특별시장 3선까지

최민식, 문래동 소공인서 특별시장 3선까지

  • 뿌리산업
  • 승인 2017.05.01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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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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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 ‘특별시민’서 문래동 철공단지에 도서관 건립 등 추진

“선거는 똥물에서 진주를 건져 내는 것이야, 내 손에 반드시 똥을 묻혀야 해”

문래동 소공인 출신이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특별시민은’ 지난 주말까지 개봉 5일 간 모두 68만1,1540명의 관람객 동원에 성공하면서 박스 오피스 1위를 달렸다. 정수남 기자

박인제 감독이 메가폰을 최민식(변종구 역), 곽도원(심혁수 역), 심은경(박경 역), 라미란(양진주 역), 문소리(정제이 역) 등이 호흡을 맞춘 ‘특별시민’에서 혁수의 말이다.

26일 전국 극장가에 걸린 이 영화는 서울 특별시장 3선에 도전하는 현 변종구 시장과 초선으로 혁신을 내세운 양진주 후보의 물고 물리는 선거전을 담고있다.

초선 국회의원이자 같은 여당 소속인 변 시장의 선거대책본부장인 혁수는 극 초반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박경을 영입하면서 이같이 말한다.

영화는 박경의 시선으로 비루한 선거전을 고발하는 형식으로 펼쳐진다.

문래동 소공인 출신인 변종구 시장.

극중 변 시장은 소규모 뿌리기업과 철공기업이 밀집한 문래동의 허름한 창고에서 3선 출마를 선언한다.

자신이 이곳 철공단지에서 노동자로 일한 경험이 있어 이곳을 문화가 쉼쉬도록 시립도서관을 건설하게다는 공략과 함께.

이로 인해 극 초중반까지 문래동은 영화의 주요 배경으로 나온다.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는 변 시장이 노동자 시절 자주 간 문래동 정육식당 삼겹살집이 자주 카메라에 잡힌다.

변 시장은 노동자 신분에서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특별시장 2선까지 자수성가 한 인물이지만, 3선을 위해 자신의 딸을 뺑소니 범으로 몰고, 후배인 혁수도 죽이는 등 비열한 인간으

로 비쳐진다.

이 영화는 정책 선거보다는 상대방 흠집내기에 급급한 국내 선거 풍토를 꼬집고 있다.

결국 변 시장은 3선에 당선되지만, 뺑소니로 탈영병을 죽게 한 진범으로 밝혀진다.

극은 박경이 변 시장의 비리를 폭고하겠다고 변시장과 대화를 끝내고 사무실을 나서면서 막을 올린다.

영화는 “사람들이 믿게 만드는 것, 그게 바로 선거”라는 말로 국내 선거판을 일축한다는 게 관람객들의 구동성이다.

한편, ‘특별시민’지난 주말까지 개봉 5일 간 모두 68만1,1540명의 관람객 동원에 성공하면서 박스 오피스 1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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