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세아제강, 對美 강관수출 쿼터 배분이 관건"-미래에셋대우

(증권) 세아제강, 對美 강관수출 쿼터 배분이 관건"-미래에셋대우

  • 철강
  • 승인 2018.04.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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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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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대우는 9일 세아제강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나 향후 불확실성으로 주가 약세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제시했다.

  세아제강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이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용 강관 수요 증가로 강관 판매량이 증가했고,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영향에 따른 철강 가격 상승으로 판매가격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세아제강의 강관 판매량은 21.7%, 22.5만톤 증가했다. 이는 강관 수출량이 39.5%, 20.5만톤 증가했기 때문으로 이 중 약 70~80%는 미국향 유정관 및 송유관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 증가는 강관부문 영향으로 분석된다. 강관 부문은 롤마진이 개선되었을 것으로 보이나, 판재부문은 가격전가가 용이하지 못해 롤마진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세아제강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6470억원,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25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분기에는 무역확장법 영향이 없었을 것이고 미국 철강 가격상승으로 수출가격도 상승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실적은 미국향 강관수출량 쿼터 배분이 관건”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서 면제됐으나 강관 수입 쿼터는 104만톤 수준으로 전년 202만톤보다 49%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현지 생산법인을 활용한 생산 증가 및 수출처 다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히 세아제강은 국내 강관사 중 현저하게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고 있고 15만톤 규모의 미국 공장이 있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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