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용회 덕신하우징 대표, “‘데크플레이트 브랜드화’로 건설 적용 구간 확대 나선다”

[인터뷰] 김용회 덕신하우징 대표, “‘데크플레이트 브랜드화’로 건설 적용 구간 확대 나선다”

  • 철강
  • 승인 2018.04.16 08:00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덕신하우징,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김 대표, “데크플레이트 시장 확대 위한 동종업계 노력 필요”
지난해 선제적 경영개선으로 흑자전환 성공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건축물에 일체형 데크플레이트만 사용했던 과거와 달리 누수방지나 단열 기능을 갖춘 신제품 개발로 적용구간을 확대해 나가야한다”

  국내 데크플레이트 1위 기업 덕신하우징 김용회 대표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설 현장에서 데크플레이트를 사용하지 않는 구간에 대해 제품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용회 대표는 “당사의 가장 큰 장점으로 데크플레이트의 1세대 격인 폼데크부터 일체형데크, 탈형데크, 단열재데크까지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제품 생산부터 설계, 시공, 납기, 긴급 대응까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덕신하우징은 폼데크를 비롯해 일체형데크인 스피드데크, 건설 현장에 누수방지에 탁월한 탈형데크인 에코데크, 단열재와 일체형데크를 결합한 단열재데크 인슈데크까지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건설 시공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데크플레이트를 갖추고 있다.

  덕신하우징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천안 및 군산공장에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자동화를 통해 국내 최대의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김 대표는 “국내 최대 생산설비 구축을 바탕으로 철저한 품질관리와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국내 건설 현장의 대규모 물량부터 소량 물량까지 완벽히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덕신하우징 김용회 대표/사진제공 덕신하우징
덕신하우징 김용회 대표/사진제공 덕신하우징

 

■ 김 대표, “지난해 선제적 경영개선 추진…올해 흑자기조 이어갈 것”

  덕신하우징 김용회 대표는 지난 2017년 1월 신임 대표로 취임한 이후 선제적인 경영개선 활동으로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김 대표는 “지난해 흑자전환을 위해 수익성 위주의 영업 활동과 철저하고 체계적인 원가관리 및 조직재편 등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지난해 에코데크가 조달청 우수제품 동종업계 중 유일하게 등록돼 관급공사의 물량 확대와 다양한 제품군을 통한 차별화된 영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덕신하우징은 지난해 매출액 1,258억원, 영업이익 81억원, 당기순이익 85억원으로 2016년 대규모 적자에서 1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도보다 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영업손실 약 106억원에서 약 81억원 흑자로 무려 187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순손실 약 122억원에서 순이익 약 86억원으로 약 208억원 늘어났다.

  김 대표는 동종업계의 시장 확대에 대한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른바 건축물의 스펙영업에 대한 확대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펙영업은 데크플레이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건축물을 설계한 것을 의미한다.

  김 대표는 “과거 건설경기 침체기인 2010년에서 2014년 사이에도 데크플레이트 시장은 연간 10% 이상 꾸준히 성장 및 발전해 왔다”며 “이러한 점에서 데크플레이트 시장의 성장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데크플레이트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 업체들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건설 설계 시 스펙영업을 통해 데크플레이트의 적용 구간을 확대해 전체적인 시장 규모를 확대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내 데크플레이트 시장 확대를 위해 동종업계가 힘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내 데크플레이트 시장 확대를 위해 동종업계가 힘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 데크플레이트 업계, “해외 수출 ‘선택’ 아닌 ‘필수’”

  국내 데크플레이트 시장은 신생 업체들의 등장으로 동종업계의 수주경쟁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베트남 및 호주, 필리핀 유통업체와 대리점에 독점 납품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선제적인 경영개선 활동을 뛰어넘어 선제적 해외 시장 개척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고 해외 수출 계획을 밝혔다.

  이어 “베트남 현지 법인인 ‘덕신비나’를 바탕으로 동남아 건설시장에 기업 및 제품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약 100억원 가량을 투자해 베트남 하이퐁시에 설립한 덕신비나는 현지 건설업체를 비롯해 국내 대기업의 현지 공장에 데크플레이트를 납품하고 있다.

  그는 “또한 지난 1월 참가했던 필리핀 전시회에 이어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 3개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해외 건축 전시회에 참가해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