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와 MOU 체결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한국가스공사와 공동으로 천연가스 수송용 내진 강관 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지난 8일 송도 글로벌R&D센터에서 한국가스공사와 천연가스 수송용 강관 소재 개발 및 성능 평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천연가스 수송용 내진 강관 소재 개발, 시험 조관, 실규모 강관구조 성능 평가, 설계기준 반영, 현장 시범 적용 등 천연가스 배관사업 전반에 대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최근 경주와 포항 등에서 잇달아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내진설계 및 내진 구조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강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강관 소재 개발의 필요성도 높아져 왔다.
포스코는 연간 140만톤의 송유관용 API 강재를 판매하고 있고 글로벌R&D센터 내에 대형 구조 실험장비를 갖추고 있어 실제 크기의 강관 성능 평가를 자체 수행할 수 있다.
주세돈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은 “고급 API 강재 및 성능 평가 기술을 갖춘 포스코와 세계 1위 천연가스 저장 능력을 보유한 한국가스공사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내진 강관 개발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한국가스공사 등 국내 에너지사업 발주처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국내 내진 강관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러시아 천연가스 수송용 강관사업을 통해 국내 에너지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