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 울산항 노후 예인선 LNG전환 추진

UPA, 울산항 노후 예인선 LNG전환 추진

  • 철강
  • 승인 2018.06.04 17:20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해사기구 선박연료배출가스 규제 선제적 대응

  울산항만공사(UPA)는 현재 울산항 일대에서 운항 중인 노후된 예인선을 대상으로 LNG 전환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연료 배출가스 규제 강화 방침에 따라 대응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LNG 선박연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예인선은 순간적인 최대 출력으로 대형선박을 접·이안시켜야 하는 만큼 선박 규모에 비해 연료 소모량이 많고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고 있어 항만 대기오염 요인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이에 따라 UPA는 현재 20년 이상 노후된 예인선을 LNG로 전환하기 위한 적정성 검토 용역을 오는 8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용역에서는 울산항 내 노후 예인선 현황과 LNG 전환 의향조사, LNG 예선 건조 및 운영방향 분석, 선박건조 지원방법 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UPA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예인선 LNG 전환에 따른 비용 일부를 정부와 UPA가 보전해주는 방안을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성과를 분석해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UPA 관계자는 "오는 2020년 예정된 국제해사기구의 선박연료 배출제한 조치에 대응하고 울산항이 동북아 에너지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LNG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며 "우선 울산항 내 서비스 선박을 중심으로 LNG 전환을 추진하면서 점차 LNG 터미널과 벙커링 인프라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