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그리드위즈 박창민 전무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화 앞장”

(인터뷰) 그리드위즈 박창민 전무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화 앞장”

  • 철강
  • 승인 2018.10.29 01:20
  • 댓글 0
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차 산업 혁명의 기반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
그리드위즈의 에너지 사업 핵심…PMS 플랫폼을 제공하는 ESS서비스

  스마트에너지 기업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는 에너지 소비자가 효율적인 방식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전기 요금을 절감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철강업은 전기 사용량이 많은 업종 중 하나다. 향후 정부 주도하에 탈원전이 진행된다면, 산업용 전기 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관리에 앞장서 온 그리드위즈 박창민 전무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그리드위즈 박창민 전무
그리드위즈 박창민 전무

▣ 그리드위즈 박창민 전무 Q&A

Q: 그리드위즈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그리드위즈는 기존의 에너지 사용 방식 즉, ‘사용한 만큼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효율적인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 실제 전기 요금이라는 것은 밤과 낮에 요금이 다르다. 낮에는 전력 수요가 많아 단가가 비싸지만, 밤에는 수요가 적어 단가가 싼 편이다.

  그리드위즈는 소비자 측면에서 낮과 밤에 단가가 다른 것을 이용해 효율적인 방식으로 에너지를 사용을 이끄는 것이다. 밤 시간의 전력 단가가 낮 시간 보다 저렴한 것을 이용해 해당 시간에 에너지를 배터리에 충전해 낮 시간에 방출, 사용하는 방식이다. 사용하는 에너지의 양은 비슷하지만, 요금은 저렴한 것이다.

  국가적인 측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한 여름 낮 시간과 같이 전력량이 급증할 시기에, 에너지 사용량이 적은 밤 시간 동안 충전해두었던 에너지를 낮 시간에 방출해 전력 생산량에 부하가 오지 않게 만들 수 있다. 그리드위즈는 에너지 수요를 조절해 전기 요금의 절감을 가져온다.

 

Q: 그리드위즈의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그리드위즈의 주요 사업 구성은 5가지로 구성하고 있다. 수요관리 서비스, ESS 솔루션, PMS, 전기차 충전 인프라 솔루션, 태양광발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철강업계의 에너지 효율화 관리에 최우선적인 서비스로, 수요관리 서비스(DR)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와 PMS) 운영관리 서비스를 들 수 있다.

  ESS란  Energy Storage System의 약자이며, 쉽게 표현하면 전기에너지를 요금이 저렴한 밤 시간에 저장한 후 요금이 비싸지는 낮 시간에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ESS를 사용함에 있어 PMS가 정말 중요하다.

  PMS란 Power Management System을 말한다. ESS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라 말한다면, PMS는 전체적인 운용을 의미한다.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배터리 사용을 효율적으로 운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PMS를 통해 사업체별로 어떠한 시간에, 얼마만큼, 어떤 요일의 에너지 사용량을 파악해, 각 사업체 업무의 패턴을 분석할 수 있다. 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로 배터리 충전량과 사용량을 결정하는 것이다. 사업체 하나하나에 맞게 충전, 방출을 해 전기 요금과 사용량을 아끼는 방식이다.

  그리드위즈는 자체 개발한 핵심기술 PMS와 ESS 운영 평가 시스템인 EMS(에너지관리시스템)를 기반으로 ESS를 상시 운영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드위즈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ESS의 규모는 상당히 큰 편이다. 또한 분 단위 에너지 데이터 측정,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 충,방전을 실시하며, ESS 운영을 통해 사업체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Q: 그리드위즈와 철강업계의 시너지와 향후 계획은?

A: 철강업계는 에너지를 많이 쓰는 업종이다. 많이 쓰는 만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면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현재 그리드위즈는 500여개가 넘는 사업체의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과 파악하고 있으며, 각 사업체에 어울리는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방식을 권유할 수 있다. 단순 에너지 수요 관리를 통해 6~7%의 요금을 줄일 수 있으며 ESS를 통해 전기 요금을 더욱 절약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리드위즈는 직원의 명함에는 ‘Heal the Earth'를 새기고 있다.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통해 환경 보존에도 역할을 다 할 것이라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을 맞이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에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사용의 효율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