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체감경기, 반등 효과 보이나 여전히 부진

건설 체감경기, 반등 효과 보이나 여전히 부진

  • 철강
  • 승인 2018.11.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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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희정 기자 hjkim@s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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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CBSI 전월比 8.9% 상승

  건설 체감경기가 가을철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일부 회복됐으나 여전히 부진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상호, 이하 건산연)에 따르면 2018년 10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8.9% 상승한 76.8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월 대비 9p 가까이 회복됐으나 10월 CBSI는 올 들어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인 70선 중반에 불과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2018년 11월 전망치는 10월 실적치 대비 2.0p 하락한 74.8을 기록했다. 이는 건설기업들의 건설경기 침체 정도가 10월보다는 좀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신규 공사 수주 지수는 전월 대비 10.7p 상승한 93.7을 기록했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과 주택은 소폭 하락한 가운데 비주택 건축이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토목과 주택 부문 모두 지난 9월 전월 대비 상승 이후 10월에 하락해 각각 72.2와 79.4를 기록했다. 비주택 건축은 10월에 0.1p 하락한 85.4를 기록했다.

  반면 11월 신규 공사 수주 전망 지수는 10월 대비 4.7p 하락한 89.0을 기록할 전망이다. 토목·주택·비주택 건축 각각 79.7, 88.0, 86.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토목 공종이 가장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보통 7~8월에 지수가 하락했다가 연말에 근접할수록 지수가 상승한다”고 밝혔으나 “올해는 두 달 연속 70선인 74.8로 전망돼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박 부연구위원은 “전반적으로 80선을 넘어섰던 상반기에 비해서 하반기 상황이 계속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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