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에스앤엠미디어 배정운 회장, “차별화된 콘텐츠로 업계 불황 극복 최선”

(신년사) 에스앤엠미디어 배정운 회장, “차별화된 콘텐츠로 업계 불황 극복 최선”

  • 철강
  • 승인 2019.0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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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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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밝았습니다.

전국 애독자 여러분들의 가정에도 올 한 해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2018년도 우리 산업계에는 좋은 소식이 있는가 하면 나쁜 소식도 있었습니다. 반도체와 석유 제품 등 효자산업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반면 철강을 비롯한 완성차, 자동차 부품, 조선, 기계 등 주축 산업은 부진을 면치 못하였습니다. 

■정부 정책에 발목 잡힌 2018년
특히 우리 철강금속 산업은 확산하는 보호무역주의 여파로 크게 고전하였습니다. 지난해 3월 미국 정부의 ‘무역확장법 232조’ 발동은 전 세계적인 무역전쟁을 촉발(觸發)시켰습니다. 이에 수출환경이 점점 더 악화하면서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 업계는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였습니다. 유일한 타개책은 내수 시장 확대지만 수요산업 부진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경영환경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정부의 각종 정책은 기업을 더욱 어렵게 하였습니다.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이 산업계 전반에 미친 영향은 ‘태풍’ 급이었습니다. 최저임금 제도가 보호해야 할 대상인 취약계층 일자리부터 위협하였습니다. 특히 주조, 금형 등 영세 뿌리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아 문을 닫으면서 많은 근로자가 거리로 내몰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도 부담이 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주 52시간을 맞추려면 많은 기업이 근로자를 더 고용해야 합니다. 기존 근로자들은 줄어드는 근로시간으로 수입이 감소해 대리운전이라도 해야 할 판입니다.

정부가 업계 반발이 심해지자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를 검토했지만, 노동계 반발로 이조차 여의치 않았습니다. 과연 이 제도가 ‘저녁이 있는 삶’이 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공급과잉에 직면한 중국산 철강재 유입도 문제였습니다. 국내 시장은 이미 중국산 저가 철강재로 가격 체계가 무너진 지 오래되었습니다. ‘싼 것이 비지떡’이라는 우리 속담이 있습니다. 중국산으로 만든 제품이 질이 좋을 리는 만무합니다. 특히 건자재 등에 중국산이 쓰이며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전년에 비해 줄었지만 2018년은 저가 중국산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과제를 던져주었습니다.  

2019년은 모든 여건이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적인 주류(主流)가 된 보호무역주의는 우리 업체들을 더욱 옥죌 것입니다.

앞뒤가 맞지 않은 정부의 각종 정책은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킬 것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업계 불황 극복하는 등대 역할 할 것
새해에는 본지가 그 역할을 하겠습니다. 우리 업계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정부의 잘못된 정책은 업계 입장에서 합리적인 조정을 제안하고 필요하다면 적절한 대안도 제시할 것입니다.

아울러 시의적절한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해 업계가 불황을 극복하는 데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겠습니다.

또한 당사가 발행하는 모든 매체가 더욱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 깊이 있는 해설과 분석, 오피니언 등이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드는 데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단 한 줄의 기사도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보도할 것이며, 전문성을 갖춘 기자 양성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또 업계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신속히 대처할 것입니다. 2018년 철강 표준다이어리 제작 및 공급이 그 예입니다. 올해는 비철금속과 철스크랩 업체를 대상으로 한 다이어리 제작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새로운 부대 사업 추진과 기존 부대 사업 활성화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2019년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명실공히 철강금속업계 정보지·대변지 역할에 더욱 충실히 임할 것을 약속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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