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중국 수요 우려 再확인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중국 수요 우려 再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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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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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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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새해 첫 개장일에서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주식시장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작년 하반기의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것으로 출발했다. 23:00(한국시간) 무렵 이미 미 증시는 2% 내외의 하락폭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의 12월 구매관리자지수가 49.7로 발표돼 전월치(50.2)와 예상치(50.3)를 모두 하회한 것은 물론 19개월 만에 기준치(50.0)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제조업 부문의 하강흐름을 재차 확인했다.

또한,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중국 추가관세의 필요성을 경고했다는 뉴욕타임tm의 보도 역시 무역협상 관련 긴장감을 확산시키며 불안감 증폭에 한 몫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반발 매수세도 유입되는 등 03:00 현재 보합 수준까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유 역시 장중 한때 2% 가까운 낙폭을 보이기도 했으나, 뉴욕 개장 이후 강한 반등세를 보이면서 03:00 현재 전일 대비 4%가 넘는 오름폭을 형성했다. 주요 바스켓 통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2개월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Copper는 중국 경제지표의 영향에 따른 경기하강 우려와 무역협상 관련 불안감이 여전히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석 달 반만의 저가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전일 대비 1% 가까운 낙폭으로 마감했다. 현지 전언에 따르면 유럽 개장 후 펀드들의 매도세가 확연히 유입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낙폭 과대에 따른 공격적 저가 매수세(bargain hunting)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다소 시기상조로 보이므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Aluminum은 장 초반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듯 했으나, 결국 Copper 가격 하락과 동반하는 큰 폭 하락했다. 특히 장 막판에 지난주 저가($1,830) 부근과 $1,800선 아래에서 두 차례 손절용 매도(sell stop-loss)물량이 촉발된 듯하다. 전일 대비 3% 가까운 낙폭으로 마감했다.

금 가격은 주식시장의 비관론에 힘입은 안전자산투자 흐름과 달러화의 약세 등에 힘입어 장중 한때 $1,291(COMEX 2월물 기준)까지 상승하는 등 반년만의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불확실하고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확신 역시 모자란 상황에서 올 한해 달러화 약세를 점치는 분석이 많아 최근 금 시장의 대체적인 분위기는 낙관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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