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中에 드리운 무역전쟁 그림자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中에 드리운 무역전쟁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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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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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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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입 지표가 2016년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데 이어, 유로존의 11월 산업생산 지표 역시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와 3.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 증시 약세에 따른 안전자산 쏠림현상으로 엔화와 금 가격이 상승했다.

미 증시도 한국시간 02:00 현재 0.5% 내외 하락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8년만의 최저수준인 6.6%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은 올해 목표치를 6.0%~6.5% 수준으로 낮춰 잡을 것을 고려 중이다. 로이터 분석에 따르면, 매크로 환경 불확실성의 증대로 인해 영국, 미국, 중국 등의 주요 선물거래소들에서의 비철금속 거래량이 작년 하반기부터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고 한다.

Copper는 예상 밖으로 저조한 중국의 수출입 지표의 영향이 작년 구리 수입량 최고치 뉴스를 압도하면서 전일 대비 1%가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Copper 펀더멘탈의 개별적인 그림은 개선되고 있으나,상품시장 전체적인 압력의 영향이 더 컸던 듯하다. 빠듯해지는 중국내 공급의 한가지 신호로서 양산항의 Copper 수입 프리미엄이 반토막났던 작년 연말과 비교해 최근 들어 72.50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Aluminum은 중국에 드리운 무역전쟁의 그림자의 영향으로 장중 한때 1% 넘는 낙폭을 보이기도 했으나, 5일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인해 낙폭을 회복하며 전일 대비 약 0.3% 하락으로 마감했다. 상해의 선물가격은 장중 한때 2016년 9월 이후 최저수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LME의 인도 가능(on-warrant) 재고는 오늘 9,300톤 증가하는 등 작년 12월 중순 이후 73% 증가세를 보였다.

금 가격은 중국의 저조한 수출입 지표와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투자수요에 힘입어 장 전반에 1,300달러선에 육박하는 등 최근의 상승 시도가 이어졌으나, 후반 들어 재차 경계성 매물이 유입되면서 전일 대비 강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로이터 분석에 따르면, 2008~2011년의 금 가격 랠리가 그때 당시와 동일한 세 가지 이유(중국과 인도의 견실한 실물수요, 중앙은행들의 매입 움직임,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안전자산 투자수요)를 배경으로 올해 재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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