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유로존에 드리운 먹구름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유로존에 드리운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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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0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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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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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3%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제시했던 전망치 1.9%보다 0.6%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또한, 독일의 12월 산업생산이 -0.4%로 나타나 시장의 예상치(+0.8%)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등 유로존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들이 쏟아졌다.

영국 영란은행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에서 동결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시각 02:00 현재 뉴욕 및 유럽 주요 증시들은 1%~2% 하락폭을 보였다. 원유가격은 전일 대비 4% 가까운 낙폭을 보였다. 댈러스 연은 총재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경제가 상당히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는 동시에, 향후 수개월간 FOMC가 금리인상을 중단하는 데에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Copper는 이번 주 들어 내내 이어가던 강세모드에서 일단 한숨 쉬어가는 분위기였다. 전일 대비 보합수준 마감했다. 유로존의 경기둔화 관련 뉴스가 연달아 쏟아진 데다, 6,300달러 부근의 200일 이동평균 위치도 부담으로 작용한 듯하다. 여전히 장중 기록한 두 달 새 고가 수준(6,289달러)에서 가까운 가격대를 형성했다. 로이터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3대 투자은행들이 모두 올해 Copper 시장의 강세를 전망하면서 6,700~7,000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Aluminum은 Norsk Hydro가 이번 한해도 글로벌 시장은 공급부족 상황을 유지하겠지만,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이 수요저조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 것과 더불어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1,900달러선 아래로 재차 후퇴하는 등 전일 대비 약 0.5% 하락폭을 보였다. 중국 춘절 연휴 영향으로 Copper와 함께 거래량은 여전히 한산한 상황이다.

금 시장은 유로존의 경제전망에 대한 여러 부정적 소식들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주로 달러화 강세와 경계매물의 영향으로 낙폭은 크지 않으나 이틀 연속 하락했다. 주식시장의 약세가 낙폭 확대는 저지한 듯하다. 무역협상, 셧다운, 브렉시트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1.300달러선에서의 지지를 바탕으로 여전히 상승추세 속의 조정 움직임으로 보는 분석이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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