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美中 협상 시한 전 타결 미지수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美中 협상 시한 전 타결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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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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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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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무역협상 마감 기한인 3월 이전에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힘에 따라 애당초 이달 말 정상회담에서 협상을 최종 타결할 것이라는 계획은 무산된 셈이다. 기한 내 타결이 어려워진 데다 양측이 무역구조 문제와 관련해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 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뉴욕멜론은행에 따르면 무역협상이 안정될 때까지 기업들이 투자결정을 미룰 것으로 보이며 수익성 확보를 위해 해고를 통한 비용절감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이 스스로 경기침체를 자초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한국시각 03:00 현재 뉴욕 및 유럽 증시는 대체적으로 0.5%~1% 범위의 낙폭을 보였다.

Copper는 무역협상 진전 추이가 혼선을 보임에 따라 전일 대비 약 0.7%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주간 단위로는 5주 연속 상승했다. 중국 춘절 휴일의 마지막 날에다가 금요일이 겹치면서 거래 분위기는 매우 한산한 모습이다. LME 재고상황은 인도가능재고(on-warrant)가 8만7,725톤으로 집계돼 거의 10년 만의 최저치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상해기화교역소(SHFE) 주간 재고집계는 춘절 연휴 사정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Aluminum은 코델코발 장밋빛 알루미늄 시장전망에 힘입어 재차 1,900달러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결국 매크로 요인으로 인한 Copper 약세에 동반하며 주로 장 후반에 몰린 매도세로 인해 전일 대비 약 0.6% 하락하는 전강후약 장세를 시현했다.

금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 고조와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주간 단위로는 3주 만의 첫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가격 움직임은 달러화의 추이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고 여전히 이른바 삼중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므로 매수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교과서적 접근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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