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철강업체 뿐만 아니라 철강 2차 가공업체에서도 분진(Dust) 등 환경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익명을 요구하는 본지 제보에 따르면 충남 아산 소재 A공장의 철 분진으로 인해 주변에 입주한 다수 기업에서 피해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제보자는 “철 분진 날림으로 인해 주변 도로와 시설물들이 변색되고 건강에도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A공장이 분진 관련 민원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도에도 주변 민원으로 분진 감소 설비를 설치하겠다고 하였으나 해당 조치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
제보자는 “구매한지 3~4개월 된 우리 회사 직원의 차량 역시 분진으로 색이 변했다”며 “A공장에서는 차량을 원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보상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A공장에는 권한을 가진 책임자가 부재한 상태로 서울 본사에서도 책임을 서로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