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4월 고용 관련 지표들(신규고용자수, 실업률 등)이 예상을 넘는 호조를 기록하고 시간당 임금 역시 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이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는 동시에 물가상승 위험도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 한층 개선됐다. 뉴욕의 주요 주식시장은 한국시각 01:00 현재 1% 내외 오름폭을 보였다.
LME 휴장(月)을 앞둔 환매물량(short-covering)이 일찌감치 유입되기 시작한 데 더해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소식이 추가적인 매수세를 끌어내면서 전 품목 대체로 상승했다. 위싱턴에서 재개될 무역협상 관련 낙관론도 한몫했다.
전기동은 전일 저점($6,150)이 계속 지켜지면서 장중 탄탄한 지지가격대 역할을 하고, 지표 호재를 발판으로 $6,200대를 단숨에 넘어서고 전일 대비 1%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 아연 역시 크게 오르며 전일 대비 약 1.3% 상승 마감했다.
알루미늄의 경우, 지표 호조 뉴스에 상대적으로 반응이 미미했던 것으로 보이고 최근 LME 재고 증가세에 따른 부담으로 전일 대비 1% 가까운 낙폭을 시현하면서 $1,800을 전후한 가격에서 공방을 이어갔다.
금 가격은 전일 넉달만의 최저치에서 오늘은 비교적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주된 요인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데 따른 영향과 더불어, 대체적으로 과매도 국면 인식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로 해석하는 견해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