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기준 전년比 31% 늘어…감산 가능
일본 내 자동차용 연배터리 재고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제산업성의 생산 통계에 따르면 6월말 일본 배터리 업체들의 재고(이륜차 제외)가 전년 동월 대비 31% 늘어난 2만2,679톤(연 용량 기준)까지 증가했다.
이는 겨울철 성수기 수준이며 매우 많은 양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절기에 배터리 교체 수요가 적은 것을 감안할 때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간산업신문에 따르면 현재 배터리 재고 수준이 지속될 경우 일본 배터리 업체들이 생산 조절에 들어가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배터리 재고 증가는 일본 연 내수 가격이 타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일본 정부가 폐배터리 수출을 불허하면서 일본 재생연과 조연 생산이 증가했으며 배터리 업체들이 원료 가격 장점을 기반으로 생산을 늘린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