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ETS, KG동부제철과 신사업…시너지효과 기대

KG ETS, KG동부제철과 신사업…시너지효과 기대

  • 철강
  • 승인 2019.09.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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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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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화철 재처리 분야를 통해 안정적 수익 확보

KG ETS(대표 엄기민)가 KG동부제철(대표 이세철)과 함께 수처리용 소재생산 등 신사업에 나선다.

KG ETS는 KG동부제철과 산화철 재처리 분야에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산화철은 제철·제강회사에서 발생하며 수처리제로 쓰이는 염화제2철을 생산하기 위한 원재료로 쓰인다. 산화철 1톤이면 염화제2철 약 5.7톤을 생산할 수 있다.

KG동부제철 인천·당진공장에서는 폐기물과 함께 월 1,000톤 규모의 산화철이 발생한다. KG ETS는 KG동부제철의 폐기물 처리와 더불어 산화철을 이용해 염화제2철을 생산·판매하는 신사업으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현재 KG동부제철에서 처리되는 폐기물, 고철, 산화철 거래 규모는 연간 약 500억원 이상이다.

KG ETS는 KG동부제철과의 시너지가 본격화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KG ETS R&E(Recycling&Eco)사업부의 경우 올 들어 폐기물 처리단가가 전년대비 약 20% 상승하고 고(高)단가 위주의 영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키우고 있다.

소재사업부도 PCB 도금용 산화동 제품 판매량이 전년대비 약 30% 증가했고 에너지사업부 는 판매단가 인상과 스팀 손실량 감소, 원가 감소 등으로 수익개선을 이뤘다. 특히 에너지사업부는 이달 말 시흥시와 ‘폐기물스팀 에너지화 사업’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1,000억~1,4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한 바이오중유 사업부는 지난달 2만1,000톤 규모의 저장시설을 확보하며 운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올 하반기 국내 발전소들의 바이오중유 입찰예정 물량은 10만㎘ 이상으로 입찰 예상 규모는 600억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어 올해 연간 2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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