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지능(CQ)을 높이려면?(상)

문화지능(CQ)을 높이려면?(상)

  • 컬럼(기고)
  • 승인 2019.09.18 11:00
  • 댓글 0
기자명 이상광 sklee@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Q facilitator/前 KOTRA 처장
CQ facilitator/前 KOTRA 처장

글로벌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역량 중의 하나는 다양한 문화적인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인 문화지능(CQ)이라는 점은 지난 7월 1일자 본지 칼럼에서 강조한 바 있다. 문화지능(CQ)을 초인지적(Metacognitive), 인지적(Cognitive), 동기적(Motivational), 행동적(behavioral) 문화지능 등 4개의 요소로 구성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Livermore는  추동(drive), 지식(knowledge), 전략(strategy) 및 행동(action) 등 네 가지 측면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 중 일부는 태생적으로 결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의 학자는 문화지능을 구성하는 각 요소가 후천적인 교육이나 훈련 등을 통해 향상될 수 있는 역량으로 간주한다. 그렇다면 문화지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문화지능을 구성하는 각 요소에 대한 정의와 그 요소별 역량을 높이려는 방안들을 Livermore의 문화지능 구성 요소 관점에서 살펴본다.

먼저, 문화지능 추동(drive)은 다문화 환경에 대한 접근을 위한 에너지와 지속성의 정도를 의미한다. 추동은 내적 동기와 외적 동기, 자기 효능감(self-efficacy) 등으로 구성되는데, 내적 동기는 긍정적인 다문화 경험으로부터 도출되며, 외적 동기는 다문화 경험에 대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높아질 수 있다.

가령 다문화 환경에서 근무하는 경우 추가적인 수당을 지급하거나 승진 등 인사상의 우대를 제공함으로써 자극될 수 있다. 자기 효능감은 다문화 환경하에서의 효율성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데 다문화 환경에서 많은 성과를 창출하는 직원이나 사람을 벤치마킹하고 그가 일하는 방식, 업무 수행 기준 등을 살펴봄으로써 자신이 유사한 환경에서 근무할 때에 대한 자기 효능감을 높일 수 있다.

두 번째 요소인 지식(knowledge)은 문화적 차이에 대한 규범, 관행, 관습 등에 대한 지식을 의미한다. 지식은 사업(business), 가치 및 규범, 사회 언어, 리더십 등으로 구성되는데, 사업 지식은 경제 및 제도적인 측면의 지식을, 가치 및 규범은 가치관, 사회적 교류와 관련된 규범 및 종교적 믿음 등에 관한 지식을, 사회 언어는 현지의 언어와 의사소통에 관한 지식을, 리더십은 인적 관리 및 비교문화적인 측면에서의 인간관계 관리에 관한 지식을 의미한다. 사업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제도적 측면에 관한 책을 읽거나 세미나에 참석하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기치 및 규범은 문화적 가치에 대한 피드백을 공부하는 방법을 권한다. 가령 불확실성 회피 라든가 직접적·간접적 의사소통 등 자신을 당황하게 만드는 가치에 대한 대응 방법 등을 연구함으로써 가치의 차이에 대한 지식을 높여나가는 방법이다. 사회 언어적 지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이  빈번하게 사용하는 관용구나 숙어 목록을 만들어서 다른 문화권의 사람에게 사용할 대안적인 표현을 만들어보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다음에 계속>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