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불에 타지 않는 NF불연컬러강판 판매 확대 기대

KG동부제철, 불에 타지 않는 NF불연컬러강판 판매 확대 기대

  • 철강
  • 승인 2019.12.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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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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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안전 규제 강화로 판매 확대 전망
Al불연컬러강판도 개발

KG동부제철은 올해 2월 국내 최초로 불연재료 KS기준(KS F ISO 1182, KS F 2271)을 충족하는 불연칼라강판인 NF불연컬러강판(No Fire 컬러강판)을 개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2015년 의정부 아파트 화재,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의 사건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대부분 원인은 인화성이 강한 코팅 도료 및 접착제 사용으로 인한 빠른 화재 확산과 유독가스, 연기 흡입으로 인한 것이어서 최근 정부는 건축법 및 시행령 개정을 통해 화재 안전과 직결되는 건축자재 사용에 있어 인화성이 강한 제품 사용을 규제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불연 건축 자재 사용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KG동부제철은 이러한 건자재 시장의 변화를 고려하여 고온에서 쉽게 연소되지 않고 유독가스 발생량이 적은 NF불연컬러강판을 금년 2월에 국내업체 최초로 개발해 상업화에 성공했다. 11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약 1,000톤 이상 판매했으며 건자재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NF불연컬러강판은 기존 칼라강판의 우수한 물성은 유지하면서도 불연성을 추가한 제품으로 타사의 다른 제품이나 후발업체의 불연제품이 백색(WHITE)류에 제한된 색상만 생산이 가능하다면 KG동부제철 제품은 다양한 색상(BLUE, RED 등)의 차별화된 색상구현에 제한이 없다. 또한 외장재로 사용이 가능한 도막두께를 확보해 10년 보증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KG동부제철의 NF불연컬러강판이 실제 적용된 모습 (사진=KG동부제철)
KG동부제철의 NF불연컬러강판이 실제 적용된 모습 (사진=KG동부제철)

현재의 불연강판 건재 시장은 대부분 철강재를 가공한 이후 불연재료를 후도장하여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KG동부제철은 이러한 도장 방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도료업체와 공동으로 컬러강판용 불연재료를 새롭게 개발해 연속도장방식으로 NF불연칼라강판을 생산함으로써 원가절감과 친환경의 목적을 동시에 달성했다.

아울러 NF불연칼라강판의 용도도 기존의 바닥재, 천정재 등 내장재 위주에서 지붕재 및 벽재 등의 외장재로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접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불연건축자재시장에서NF불연칼라강판의 사용 빈도를 높이고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해외 시장에 대해서도 적용 확대를 위해 마케팅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용융아연도강판(GI)를 소재로 한 NF불연컬러강판 양산에 머무르지 않고 알루미늄(Al)을 소재로 한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Al불연컬러강판을 최근 개발했다”며 “10월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으로부터 불연인증서를 획득함으로써 Al컬러강판시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KG동부제철은 중장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충남 당진공장에 1,200여억원을 투자해 연산 60만톤 규모의 컬러강판 생산라인 4기를 신설하기로 했다. 우선 1단계로 2021년 3월에 2기의 라인을 가동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설비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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