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세아그룹이 주목한 2019년 이슈는?

(종합) 세아그룹이 주목한 2019년 이슈는?

  • 철강
  • 승인 2020.0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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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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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업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글로벌 경쟁력강화로 불황극복 나서

세아그룹(회장 이순형)이 지난 2019년 주목한 이슈를 자체적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주요 사안으로 세아그룹의 계열사의 신규 사업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눈에 띈다.

■ 신규 사업 기회 발굴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9월 국내 최초 글로벌 원전 시장 1위 사업자 오라노(Orano)사의 자회사 오라노티엔(Orano TN)과 총 17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CASK)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CASK는 원전의 유지관리 및 해체사업 등에 필수품목인 만큼 특수강 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세아네트웍스는 지난 2018년 12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해 르완다 교육 인프라 개발을 위한 국립대학교 건립 사업을 수주,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해당 수주 건은 세아네트웍스 내 단일 계약 건 중 최고 규모로 약 421억 상당의 프로젝트다.
 

세아스틸비나의 준공식 행사=사진제공 세아그룹
세아스틸비나의 준공식 행사=사진제공 세아그룹

■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세아그룹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그룹 내 전략 사업을 강화, 특수강 가공사업 구조를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세아특수강은 세아메탈을 자회사로 인수했고 세아창원특수강은 HPP의 제조사업 부문 CTC를 양수하는 등 각 사의 시너지 제고로 신규 성장 기회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

■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6월 대구경 강관공장에 대해 아람코의 벤더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으로 세아창원특수강은 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테인리스 계열 전 구경이 아람코 벤더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 무계목강관 제조업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계기로 아람코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쉽을 형성해 중동과 세계 시장 진출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세아창원특수강은 중국 스테인리스강관 제조업체인 '신척실업그룹'과의 합작회사를 설립, 중국 정밀관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세아제강지주 베트남 현지 생산법인 세아스틸비나(SSV) 제2공장을 준공했다. 제2공장은 구경 2~4인치 일반 배관재 및 유정용 튜빙 제품을 주력 생산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현지 파이프 생산 능력이 총 37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미국 현지 생산법인인 SP&S는 지난 10월 West Coast Spiral Pipe의 후육 설비 합리화 개선 및 신규 Tape Coating Line 투자를 완료해 중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세아베스틸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베트남 생산법인 '세아글로벌(SGV)'와 태국 가공/조립 법인 '세아글로벌타이(SGT)'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 R&D 및 기술경쟁력 강화

세아제강 포항공장은 대경공장 SAW용접 불량을 해결하기 위해 수동용접부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Tack Welder 기술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SAW 용접 불량률이 대폭 감소했고 원가 및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반도체, 자동차 엔진 부품과 같이 미세제어가 필요한 곳에 사용되는 고청정 스테인리스 봉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소재의 국산화를 실현, 내질 불량재 외부 유출 방지를 위한 품질평가 기술을 확보해 매출과 수익성을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의 무계목강관 공장=사진제공 세아그룹
세아창원특수강의 무계목강관 공장=사진제공 세아그룹

 

■ 경쟁력 확보를 위한 끊임없는 혁신 및 공장 합리화

세아창원특수강은 산세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폐수오니와 슬래그를 썩어 혼합건조파우더 형태의 '에코파우더'를 생성, 부산물 매립 제로화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부산물 매립에 따른 비용 상승과 잔여 매립지 감소 영향에 대응할 수 있게 됐고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시켰다.

세아ESAB은 현장의 주요 낭비 요소를 획기적으로 제거하고자 공장 전반에 걸쳐 레이아웃을 변화시켜 물류 흐름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공정 및 설비 재배치를 통해 안전성과 수익률을 향상시켰다.

세아엔지니어링은 세아특수강 포항 및 충주공장의 봉강 생산 라인에서 발생하는 산화 스케일을 효율적으로 포집, 회수할 수 있는 설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생산환경을 개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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