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STS선재, 수출입 희비 엇갈려

1~11월 STS선재, 수출입 희비 엇갈려

  • 철강
  • 승인 2020.01.07 11:30
  • 댓글 0
기자명 김희정 기자 hjkim@s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 20.1%↓

동기간 수입 15.3% 증가↑

지난 1~11월 스테인리스(STS)선재는 수출량은 감소한 반면 수입량이 늘어나며 상반된 결과를 드러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무역 불확실성이 수출에 악영향을 미쳤으나, 내수 시장은 중국산 제품 수입 증가 추세가 뚜렷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최정우)에 따르면 2019년 1~11월 누계 STS선재 수출량은 5만5,877톤으로 전년 동기인 6만9,974톤 대비 20.1% 줄어들며 감소세가 확연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인도에 1만2,353톤을 수출하며 전년 동기인 1만3,697톤 대비 9.8% 감소한 데 이어 중국향 물량도 전년 동기 대비 38.7% 감소한 8,074톤을 기록하며 1만톤대가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산 물량 대다수가 가공을 거쳐 수출용으로 재판매 되는 점을 고려할 때,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가 국내 수출 환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이 외 대만과 일본에는 동기간 각각 6,345톤, 4,064톤을 수출하며 전년 동기 대비 9.0%, 11.0% 감소했다. 

유럽의 경우, 고려특수선재(대표 유시탁, 홍완표)의 공장이 있는 체코향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 소폭 반등했을 뿐 전체 물량은 9,816톤으로 전년 동기인 1만3,431톤 대비 26.9%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특정 국가를 중심으로 뚜렷한 상승세가 나타났다. 11월 누계 기준 STS선재 수입량은 7만1,744톤으로 전년 동기인 6만2,228톤 대비 15.3% 증가했다.

특히 중국산 제품은 동기간 3만3,723톤이 유입돼 전년 동기인 2만3,046톤 대비 46.3% 증가했다. 

이는 대만과 일본산 제품이 각각 1.4%, 15.2% 감소한 2만405톤, 1만4,297톤 수입된 것과 상반된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 산업 악화와 불완전한 무역 환경 때문에 물량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견했다”며 “전체 수요가 감소한 만큼 내수 시장 확보에 주력하기 위해 수입재 대응 전략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