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성화산업, 프랑스 ITER에 배관지지대 설계 공급

한전기술-성화산업, 프랑스 ITER에 배관지지대 설계 공급

  • 철강
  • 승인 2020.02.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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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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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수주 통해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

한국전력기술(이하 한전기술)은 프랑스 ITER(국제핵융합실험로) 국제기구가 발주한 약 20억 원 규모의 배관 지지대 설계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전기술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인 성화산업과 공동 수주한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내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으로 한국전력기술이 운영하는 ITER 수출지원 중소기업 상생 협력에 따른 것이다.

ITER의 높은 전자기장 등 다양한 운영 환경 조건에서도 견딜 수 있는 탄소강 및 스테인리스 재질의 배관 지지대에 대한 설계와 제작, 공급을 수행하는 것으로 강재의 철저한 순도 유지 및 내전자기성 등이 핵심기술이다.

이에 대해 한전기술은 성화산업이 그동안 국내 원전건설 과정을 통해 제작기술을 축적해 온 품목이라고 설명했다.

원자력을 비롯한 발전소 설계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종합 엔지니어링 회사인 한전기술은 국내 발전기자재 중소기업들을 발굴해 전문기술을 공유하고 각종 인증취득을 지원함은 물론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세계 각국의 핵융합로 사업에 중소기업의 진출을 돕고 있다.

진태은 원자력본부장은 “이번 사업 수주는 과거 반세기 동안 국내 원전 생태계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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