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코, 국내외 도금용 황산니켈 시장 적극 공략

켐코, 국내외 도금용 황산니켈 시장 적극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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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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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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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 함유량 3ppm 성공 소포장 라인 가동…유럽 등 해외 시장서 관심

  국내 최대 황산니켈 생산 업체인 켐코(대표 최내현)가 소포장 제품 라인을 3월부터 본격 가동하며 국내외 니켈도금 업계를 적극 공략한다.

  지난해 12월 증설로 생산능력을 기존 연간 2만톤에서 5만톤으로 향상시킨 만큼 판매처 확대를 위해 이차배터리 시장뿐 아니라 니켈도금 시장에도 진출한다.

소포장 라인
소포장 라인

  니켈도금 업계의 특성상 대량보다 소량 소비가 주를 이루는 만큼 소포장 라인 증설을 통해 20킬로그램백 제품을 내놓는다.

  켐코는 그동안 니켈도금 업계 특성 및 요구사항에 맞춰 코발트 제거 공정 개발에 착수했으며 최근 코발트 함유량을 낮추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코발트 함유량 5ppm 이하 황산니켈을 도금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코발트 3ppm 이하인 켐코의 제품이 국내외 니켈도금 업계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켐코에 따르면 현재 니켈도금 시장을 위한 사전 준비가 완료됐으며 납기 지연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재고 물량도 확보하고 있다.

  국내를 포함한 유럽, 미국,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판촉 중에 있으며 조만간 유럽으로 수출을 시작한다. 

  켐코의 수출이 본격화되면 우리나라도 도금용 주요 수출국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미 해외 시장에서 긍정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포장 적재
소포장 적재

  켐코가 현재 이차배터리용 황산니켈을 1톤백에 포장해 수출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도금용으로도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켐코는 “고려아연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품 품질을 향상하고 있으며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며 “황산니켈의 조성과 불순물 제거, 결정화 작업 등에서 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켐코는 영풍·고려아연의 자회사이며 LG화학도 설립 초기에 협업을 위해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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