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시장에 집중하는 강관업계

해상풍력 시장에 집중하는 강관업계

  • 철강
  • 승인 2020.08.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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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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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관업계가 해상풍력 시장을 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부에서 그린뉴딜 첫 행보로 해상풍력을 택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세계적 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매킨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풍력 발전은 친환경성을 앞세워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전 세계 풍력 발전량은 28GW에 이른다. 이는 영국 총 발전량의 3분의 1에 맞먹는다. 특히 이 가운데 해상 풍력 발전은 잠재성이 무궁무진하다. 바다가 가까이 있다면 어디서나 도입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과 폴란드, 대만, 일본을 비롯해 최근에는 우리나라가 해상 풍력 개발을 선언했다.

세아제강은 지난 상반기 영국 유통업체 에드젠 머레이와 함께 대만 창후아 1단계(Changhua Phase 1)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위한 80개의 핀 파일(Pin pile) 제조를 완료했다. 

세아제강이 만든 핀 파일은 직경 3m, 최대 길이 82m, 최대 중량은 310톤으로, 대만 해상 풍력 터빈의 재킷(Jacket, 대형 강구조물) 기초에 장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아제강지주는 영국 정부와 손잡고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의 기초 구조물 사업인 모노파일 제조사로 참여한다.

이어 EEW KHPC가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포모사2(Formosa2)에 공급하는 핀 파일(Pin Pile)의 제작을 완료하고 해외 수출에 나서고 있다. 특히 EEW KHPC를 포함한 한국 소재 2개사와 EEW그룹의 아시아 공장 3사가 프로젝트 제작에 참여하고 있으며 EEW KHPC(전남 광양) 및 EEW Korea(경남 사천)는 협업을 통해 194기 핀 파일 중 한국 제작 분 125기의 핀 파일 제작을 완료했다. 

이처럼 국내 강관업계도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수요를 잡기 위해 뛰어들고 있다. 성과는 하루아침에 나타나지 않겠지만 해상풍력과 같은 신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고민이 이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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