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아프리카 흑연광산에 투자 나서

포스코, 아프리카 흑연광산에 투자 나서

  • 철강
  • 승인 2020.12.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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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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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마헨지 광산 지분인수 추진으로 음극재 원료 확보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음극재 사업 강화를 위해 아프리카 흑연광산 투자에 나선다.

호주 광산기업 블랙록마이닝은 탄자니아 마헨지 광산의 지분 15%를 포스코에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공시했다. 거래규모는 750만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최종 계약을 맺으면 포스코는 마헨지 광산에서 생산되는 음극재용 미분에 대한 영구적인 구매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

 

포스코는 최근  양극재와 음극재 등의 이차전지소재사업과 함께 리튬, 니켈 및 흑연 등의 이차전지 핵심원료 사업을 확대하는 것을 중심으로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평가매장량 증가, ▲친환경 니켈 제련 사업 추진, ▲흑연 광산 지분 투자 등을 연계해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키로 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우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부터 양극재와 음극재까지 이차전지소재 일괄공급체제를 갖추고 있다.”며 “차별화된 경쟁우위에 기반하여 이차전지소재를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음극재 원료인 흑연의 경우 아프리카, 호주 등에서 광산을 확보해 중국산 원료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춘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포스코 그룹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극재, 음극재와 함께 핵심 원료인 리튬과 니켈, 흑연을 공급할 수 있는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2030년까지 리튬 22만톤, 니켈 10만톤을 자체 공급해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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