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IR Q&A) “자동차·조선 가격 협상 진행 중…가격 인상 시점 소급 적용한다”

(현대제철IR Q&A) “자동차·조선 가격 협상 진행 중…가격 인상 시점 소급 적용한다”

  • 철강
  • 승인 2021.01.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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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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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및 조선향 제품價 1~2분기 가격 협상 마무리
판재류·봉형강류 외 사업 부분 구조조정 면밀히 검토
“원료價 오른 만큼, 제품價 올린다”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2021년 1월 28일 컨퍼런스콜 형태로 2020년 연간 경영실적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대제철은 지난해 거둔 실적에 대한 설명과 올해 계획 등을 이야기했다.  

Q. 글로벌 철강 가격이 크게 올랐다. 자동차 및 조선업계와 가격 협상 방향은? 
A. 현대기아자동차와 계속해서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시도 중이다. 조선사도 마찬가지로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분기~2분기 안에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 

Q. 철광석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더욱 올랐다. 
A. 철광석 가격은 1월 이후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공급은 브라질 등에서 원활하지 않다. 전반적으로 상승 기조가 지속되고, 2분기부터 내려갈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현대제철 포항공장

Q. 철스크랩 가격 강세일 경우, 봉형강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A. 철스크랩 가격이 오르는 만큼 판매가격을 조정하고 적정한 스프레드를 유지할 계획이다. 

Q. 저수익 사업부에 대한 추가적인 구조조정 계획이 있나?
A. 지난해 박판 열연, 단조, 컬러강판 부분을 사업 조정했다. 올해부터 손익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또한 판재류와 봉형강류 등 핵심 사업 외에 저수익 부분의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Q. 올해 고로 제품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A. 외부 소재 구매를 줄인 것에 영향을 받았다. 

Q. 친환경자동차 전환과 관련해 판매량과 수익성 중 어느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나? 
A. 미래 모빌리티 수단과 관련해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연료전지분리판 부분과 소재 부분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알루미늄 판재 사업도 계획 중이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자동차강판 자체 사용량은 유사할 것이다. 고급재 비율이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비슷할 것이다. 연료전지분리판의 경우 사업을 확장하는 부분으로 생각 중이다. 향후 물량이 늘어나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다.  

Q. ESG 관점에서 철스크랩 구매 담합 등을 극복하려는 노력은?
A. 의결서를 검토한 뒤, 소명을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는 더 강화된 준법 활동을 진행할 것이다. 

Q. 탄소배출권 구매 비용과 향후 계획은? 
A. 탄소배출권 거래제 3기에는 업종 특성에 맞춰 감축률 자체를 적게 받는 형태로 진행 중이다. 전체적인 비용은 탄소배출권 거래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부담이 결정된다. 시장의 추세를 보고 대응할 계획이다. 

Q. 현대비앤지스틸이 LG하우시스 자동차소재 사업 부분을 인수한 뒤, 현대제철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A. 현재 MOU 단계이기에 구체적인 내용 파악이 어렵고 이익에 관해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Q. 현대제철 스테인리스 사업 부분의 수익성과 향후 계획은? 
A. 구조조정의 전체의 틀은 판재류와 봉형강류 등 핵심 영역 외에 모두 검토하고 있다. 

Q. 후판과 특수강 사업의 수익성과 구조조정 대상은?
A. 후판과 특수강은 주력 강종 중에 하나다. 전반적인 시황의 의해 적자가 일부 있고,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다. 긴 호흡으로 검토하겠다. 

Q. 외부 소재 구매를 줄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 
A. 외부에서 슬래브를 가져오는 경우가 있다. 외부에서 들여오는 물량을 조절하겠다는 의미다. 

Q.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 시기가 늦은 것은 아닌가?  
A. 협상이 늦더라도 시점은 소급할 수 있다. 원자재 가격 오르는 것은 시장에 다 나오는 숫자다. 그 부분을 가지고 협상을 진행하고, 소급할 부분은 진행하겠다. 원료 가격 상승에 대한 부분은 반영할 수 있도록 협상하겠다. 조선업계와도 협상을 진행 중이며, 소급 적용할 것이다. 

Q. 사업부 개편 방향은? 
A. 상반기 안에 내부적으로 완비가 되면 알리도록 하겠다. 

Q. 중국의 철스크랩 수요로 인한 가격 우려가 있다. 
A. 철스크랩 수입 가격과 국내 가격이 크게 올랐다. 미국과 일본 주도로 글로벌 가격이 움직이고 있다. 중국 또한 공급 부족으로 철스크랩 가격은 강보합을 지지하고 있다.  

Q. 봉형강류의 경우 판매가격 조정으로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한가? 
A. 2021년 단기적으로 국내 건설 시황이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 증가로 형강 등 관련 수요는 견조할 것이다. 철근의 경우 3기 신도시 포함해 아파트 신규 물량을 통해 수요 걱정은 없다. 철스크랩 상승만큼 제품 가격을 끌어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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