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무역금융 167조 투입...제조강국 도약 목표

산업부, 올해 무역금융 167조 투입...제조강국 도약 목표

  • 정부정책
  • 승인 2021.02.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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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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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대형 프로젝트…탄소중립·디지털 전환 속도

정부가 올해 수출을 상승세로 전환하기 위해 무역금융 167조원을 투입한다. 산업 부문별 탄소 배출을 줄이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첨단 제조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 한국판 뉴딜 선도, 첨단산업 강국 도약, 탄소중립 에너지 혁신, 글로벌 연대·협력 등 5개 과제의 20개 주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수출의 플러스 전환을 위해 무역금융 167조원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요 맞춤형 무역보험을 출시하고 수출신고 즉시 보험가입을 도입해 수출기업 지원 폭을 확대한다. 이외 소상공인·뿌리기업 등 신규 수출기업 1만개 양성을 목표로 수출 첫걸음 패키지 도입(500개사), 수출 통합지원 플랫폼 '무역투자 24' 구축 등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4대 제조 강국이자 첨단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친환경·디지털 산업 혁신을 추진한다. 주력산업별로 CNC 국산화 기술 개발(기계), 친환경선박 1조원 R&D(조선), 도심 전자산업 부활센터 구축(가전), 군 전투복 소재 국내조달(섬유), 프리미엄 철강소재 육성(철강) 등에 나선다. 신산업 육성 차원에선 K-반도체벨트 구축, 전국 단위 로봇 실증 추진, 화이트바이오 육성, 레벨4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착수(1조1,000억원 투입) 등이 이뤄진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5개 특화단지를 지정·운영하고 으뜸기업 100개를 육성해 공급 안정화와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외에 사업재편 과제 신규 100건을 발굴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규제특례 100건을 발굴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양대 축으로 하는 에너지 혁신을 추진한다.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확대하고 공존형 해상풍력 사업에 착수한다. 또한 수소생산기지 10기 신규 구축, 튜브 트레일러 16대 저가 임대 등을 통해 수소 생태계를 키울 계획이다. 리튬·코발트 등 핵심 광물을 관리하고 정부 비축(평균 100일)을 확대하는 등 '그린 공급망' 구축 작업도 진행한다.

급변하는 통상질서에 대응하는 전략으로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연관 수출 확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적극 검토, 신남방·신북방 신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가속화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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