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엠, 수직계열화로 경쟁력 확보-DB금융투자

디씨엠, 수직계열화로 경쟁력 확보-DB금융투자

  • 철강
  • 승인 2021.02.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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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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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류 자체 조달해 제품개발력과 가격경쟁력에서 강점

디씨엠(대표 정연택)이 수직계열화를 통해 제품개발력과 가격경쟁력 모두 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 

DB금융투자 유경하 연구원은 “디씨엠이 라미네이트 강판(VCM) 제조업체들 중 유일하게 필름류를 자체 조달해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수직계열화 체제가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VCM 강판 제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이 주를 이루고 디자인 트렌드 변화가 빨라 고객사 입맛에 맞는 샘플을 적시에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 또 소수의 가전사들을 상대로 하는 만큼 판가인하 압력이 커서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데 디씨엠은 필름류를 자체 조달해  제품개발력과 가격경쟁력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관계사인 도림통산을 통해 데코 필름과 보호 필름을 자체 조달하고 있다. 도림통산은 2019년 라인증설을 단행해 필름 제조라인 3기를 확보하고 이 중 1기를 샘플 전용 생산설비로 전용해 제품 개발 및 샘플 생산에 활용 중이다. 

디씨엠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딤채 등 가전업체로 수출 비중이 높다. 이에 원/달러 환율 상승할 때 수익성이 개선되며 원재료 가격에 비해 판매가격 변동성이 낮아 원소재 가격이 하향 안정화될 때 유리하다. 

또 최근 국내외 가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VCM 강판의 적용영역이 냉장고에서 세탁기, 의류관리기 등으로 확대되면서 판매량도 확대 추세다.

유 연구원은 “디씨엠은 수직계열화와 독보적인 제품 개발력을 바탕으로 철강업계 최고수준의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운전자본과 자본지출의 부담이 적어 현금이 지속적으로 쌓이는 구조”라며 “잉여현금을 활용해 주식, 금융상품, 투자부동산 등을 운용하는 솜씨도 탁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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