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전기차 시대 대응으로 미래경쟁력 확보

포스코강판, 전기차 시대 대응으로 미래경쟁력 확보

  • 철강
  • 승인 2021.03.02 06:00
  • 댓글 0
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L-HPF와 전기차 배터리팩 ICB 커버용 ‘ALCOSTA’ 적용 확대 기대  
항균·불연 컬러강판도 적용 늘어나는 추세   

포스코강판(대표 윤양수)이 친환경차 시대로의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전기차에 들어가는 강종을 개발하면서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친환경차 시대를 맞아 전기차에 적용되는 강종을 연구개발해 신규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기차 바디용 ‘AL-HPF’는 내연기관 배기계용 ‘AL-STS’를 발전시킨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인장강도가 높은 소재를 사용함과 동시에 가공성이 좋아 복잡한 모양의 부품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가벼워 전기차 및 친환경 자동차가 요구하는 경량화가 가능하며 자동차 부품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미 일부 내연기관 차량에 장착돼 성능을 증명한 만큼 향후 전기차 적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배터리팩 ICB 커버용 ‘ALCOSTA(알코스타)’는 고객사가 요구하는 수준에 맞게 일반 알코스타 대비 강도가 다소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알코스타는 알루미늄을 도금한 제품으로 알루미늄 도금층 표면에 형성된 부동태피막(Al2O3)로 인해 우수한 내후·내식성·내열성·내부식성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에 배터리팩 커버용으로 알루미늄이 주로 적용됐는데 가격이 높다는 단점이 있는 만큼 이를 일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강판은 항균 컬러강판을 개발하고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강판)
포스코강판은 항균 컬러강판을 개발하고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강판)

아울러 항균과 불연성능을 확보한 고부가가치 컬러강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향균 컬러강판은 지난 2015년부터 PGS, PSP 등 건재용 컬러강판에 적용되어 판매가 이뤄졌는데 가전용 컬러강판, 프린트 강판, 불연컬러강판 등 6가지 제품에 대해 항균 기능을 추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점차 판매를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신규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판매에 나서고 있으며 포스코강판의 제품은 항균 제품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또한 불연컬러강판인 PosNC(Non-Combustible) 역시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불연성시험(KS F ISO 1182)과 가스유해성시험(KS F 2271)을 통해 화재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스테인리스(STS), 알루미늄과 같은 다양한 소재에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포스코 고유의 고내식강인 포스맥(PosMAC)에 적용이 가능해 타사 제품 대비 뛰어난 고내식성을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포스맥 불연컬러강판을 적용한 DH벽체 배수판이 다양한 건설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향후에도 특화된 제품을 통해 차별화하고 전기차 시대에 대응해 미래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미래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적용이 늘어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강판의 불연컬러강판이 적용된 DH벽체 배수판 (사진=포스코강판)
포스코강판의 불연컬러강판이 적용된 DH벽체 배수판 (사진=포스코강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