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자동차용 경량금속 부품 자립화 추진

경남도, 자동차용 경량금속 부품 자립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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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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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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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소재부품 기술을 국산화하고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1,948억원을 들여 신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경남도는 지난 6일 소재부품산업 신사업 연구기획 최종보고회를 열고 4건의 신사업을 선정했다.

도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이어 코로나19라는 위기까지 겹치자 제조업 가치사슬 재편에 나섰다. 이에 지난해부터 신사업 연구기획을 추진했다. 도와 한국재료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는 수요 조사를 착수했고, 도내 대학과 연구기관으로부터 42건의 과제를 접수받았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4건의 과제가 마무리되면 소재·부품산업이 첨단·고위 기술 중심으로 향상돼 주력산업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먼저 ‘미래자동차용 경량금속 부품 자립화 플랫폼 구축사업’은 4년간 2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경량금속 자동차부품 제조실증센터를 구축해 관련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기술혁신 생태계도 조성한다. 수소차를 비롯한 전기차 등은 경량화가 중요한데, 이를 대비하고자 경량금속 부품 실증이 필수적이다.

‘극한 온도환경 소재부품 자립화 플랫폼 구축사업’은 5년간 950억원을 투입한다. 첨단 극한소재부품 제조실증센터와 극한소재부품 기업 협업 플랫폼 등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경남 주력산업을 활성화하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전략산업용 티타늄 소재부품 업사이클링 플랫폼 구축사업’은 5년간 490억원을 투입해 티타늄 원소재에서부터 최종 제품까지 전 주기에 걸쳐 티타늄 소재·부품 업사이클링(재가공) 지원 체계를 만든다. 에너지·항공·국방 등 전략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산업을 육성한다. 통상적인 신사업 과제들과 달리 기업들이 직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사업을 운영한다.

‘항공용 고형상비 소재부품 제조 및 시험평가 플랫폼 구축사업’은 국내 항공소재 국산화율이 0%인 문제를 극복하고자 추진한다. 5년간 283억원을 투입해 항공용 고형상비 소재·부품의 제조‧시험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을 개발한다.

도는 이번 신사업 과제를 정부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내년에 국비가 반영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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