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것” 주주서한 발송

최정우 포스코 회장,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것” 주주서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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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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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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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도전 앞두고 주주서한 발송 “저원가 고효율 생산체제 강화”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12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최근 주주들에게 주주서한을 발송해 "2021년 세계 경제는 각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백신보급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저성장 기조 지속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기가급 고강도 자동차용 강판 등 고수익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AI기술을 활용한 저원가, 고효율 생산 체제를 더욱 강화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사진제공 포스코
포스코 최정우 회장=사진제공 포스코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케미칼, 포스코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의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사업과 관련해서는 "LNG, 식량 등 핵심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밸류 체인 확대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겠다"며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생산능력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리튬·니켈 등 원료 내재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글로벌 톱티어(Top Tier)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수소사업과 관련해서는 "내부 생산 능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달 현대차그룹과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최근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로부터 비판받고 있는 사망 산업재해 사고와 관련해서는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실천해 재해 없는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수소환원제철 실현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단기적으로는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기술 개발과 저탄소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경영활동도 강화해 100년 기업 포스코로 나아가는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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