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저감 공정 R&D 투자 확대

탄소저감 공정 R&D 투자 확대

  • 철강
  • 승인 2021.03.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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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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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저감기술 지원 산업 분야 핵심 기술개발 아젠다 전환
수소환원제철 등 신산업 공정기술 개발 예타 착수 예정

정부가 산업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저감 공정 연구개발(R&D)에 투자·지원으 강화한다. 산업부문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산업공정 온실가스 저감기술 지원을 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개발 아젠다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9일 한국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철강협회 김영주 상무 등 13개 업종 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 4차 실무회의’를 열고 탄소중립 기술개발과 관련해 산업계와 소통했다. 

장영진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철강· 석유화학·시멘트 등 13개 업종별 협회, 산업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전략기획단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탄소저감 R&D 예산의 전략적 배분을 위해 산업계의 시급한 탄소저감 R&D 수요 발굴과 기타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산업부는 탄소저감 기술개발 추진 방향성에 대해 제시하며, 산업계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산업부는 탄소배출의 근본적 저감을 위해서는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다배출 업종에서 과거와 전혀 다른 수소환원제철, 전기가열나프타 분해공정 등 신산업공정 개발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대규모 R&D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예타사업 기획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또한 산업부는 단기간 내에 온실가스 저감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효율개선 및 공정관리 고도화 기술개발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관련 과제를 적극 발굴해 2022년부터 최대한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품 생산공정이 아닌 사용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등의 업종에 있어서는, 전기차·수소차, 친환경 선박 등 화석연료 사용 저감과 직결된 품목을 집중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는 그간 탄소중립 기술개발이 신재생에너지, 수소, 수요관리 등 에너지 분야 중심으로 진행되고, 산업분야 관련 기술개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면서 향후에는 산업공정 온실가스 저감기술 지원을 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개발 아젠다로 전환할 계획임을 밝혔다.

간담회를 통해 발굴한 과제 중에 시급성이 높은 과제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시 우선적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산업기술 R&D 예산은 약 5조원으로, 2020년 대비 18.7% 늘었으며, 산업부는 산업공정 탄소중립 R&D 신규사업 예산을 반영해 2022년에도 산업기술 R&D 예산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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