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사 주가 급등, 의미있다”

“글로벌 철강사 주가 급등, 의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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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1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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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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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외 美·EU·中·日 주요 철강주 상승세
미국 열연價 강세-중국 감산 정책 등 대외 소식 주목

하나금융투자가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며 철강주 투자 시,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철강감산과 미국 내수가격 급등으로 글로벌 철강사들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연구원은 “둘째 주, 미국 ‘US STELL’의 주가가 전주 대비 33.2% 급등한 것을 비롯해 미국(NUCOR 11.9%)과 유럽(A. MITTA 11.9%), 아시아(BAO STEE 14.4%, NSSMC 7.5%) 주요 철강사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같은 기간, 국내 주요 철강사들의 주가 하락과 차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철강 공급 부족에 따른 내수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미국의 경우 자동차향을 중심으로 철강 수요가 큰 폭으로 회복된 것에 반해, 철강 가동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3월 초순 기준 77.4%)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이에 따라 미국 열연강판 내수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라며 “ 그 결과 최근 US STEEL은 1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에 대한 가이던스(순이익 1억6천만달러)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철강 생산량 감산 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박 연구원 “중국 최대 철강 생산 지역인 당산시에서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긴급 2단계 명령이 발표됐다”며 “단기적으로 철강 공급 축소 우려까지 부각되면서 중국 철강사들의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올해 중국 철강 수요는 상고하저가 예상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 정부의 철강 생산 규제 강화로 타이트한 철강 수급은 연내 지속될 전망한다”며 “이런 가운데 국내 철강가격은 빡빡한 수급과 재고 감소, 중국산 수입가 급등, 국내외 철강사들의 4월 인상 정책으로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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