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사 탄소중립에 철강價 상승할 것”

“中 철강사 탄소중립에 철강價 상승할 것”

  • 증권 · 금융
  • 승인 2021.03.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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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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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업계가 탄소중립을 위한 중장기 저감 목표를 발표한 가운데 목표 달성을 위한 철강사들의 구조조정 강도에 따라 철강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2대 철강그룹 허베이 철강은 오는 2060년 중국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22년에 탄소배출 최대치를 기록한 후, 2025년은 최대치 대비 10% 감소, 2030년은 최대치 대비 30% 이상, 2050년에는 탄소 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황수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중국 철강기업은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허베이철강은 향후 5년간 이 기술을 이용해 360만톤 철강을 생산할 것"이라고 했다. 이 중 60만톤은 코크스로가스(COG), 나머지 300만톤은 풍력과 태양광을 통한 그린수소로 생산될 예정이다.

이 밖에 최대 철강그룹 바오산철강도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국에서 철강 산업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15% 차지하는 산업이다. 중국이 2060년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신재생 산업 외 구경제 산업 온실배출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황 연구원은 "중국 철강 산업은 향후 연간 조강 생산량을 줄이고 산업 내 인수합병(M&A)을 늘릴 것이며, 녹색 생산 기술(그린수소 및 탄소 저장기술)을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 노력할 것"이라며 "구조조정 강도가 예상 상회 시 공급 축소에 따른 철강 가격 추가 상승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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