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對日 투자, 일본의 對韓 투자 규모 앞질러

한국의 對日 투자, 일본의 對韓 투자 규모 앞질러

  • 일반경제
  • 승인 2021.05.23 15:44
  • 댓글 0
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한국의 대일(對日) 투자가 일본의 대한국 투자 규모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미래지향적 한·일 경제 협력 방안의 모색'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대한국 총 투자 금액은 2021년 45억4,000만 달러에 달했지만, 이후 감소하여 지난해 5억1,000달러까지 줄었다.

반면 한국의 대일본 투자는 증가 추세를 유지하며 2018년과 2020년 한국의 일본 투자가 일본의 한국 투자 규모를 추월했다. 지난해 한국의 대일본 투자 규모는 15억6,000만 달러로, 일본 대한국 투자의 3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무역 부문에선 한국이 일본에 대해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지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 간 상품 교역은 1970년 10억달러에서 2020년 711억달러로 약 70배 성장했다. 다만 양국 교역 규모는 2011년 1080억달러를 정점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한국은 일본에 대해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지속 중이며, 교역 규모에 비례해서 적자 규모가 커지는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재화의 90.8%가 산업재(중간재 및 자본재)이며, 이는 다른 교역대상국보다 확연히 높은 비중이다.

한국의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 규모는 1990년대 연평균 100억1,000만 달러에서 2000년대 연평균 219억7,000만 달러, 2010년대엔 연평균 248억3,000만 달러 수준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